[골닷컴] 서호정 기자 = 전북 현대가 승부차기 끝에 상하이 상강에 무릎 꿇으며 AFC 챰피언스리그(ACL) 8강 진출에 실패했다.
전북은 26일 오후 7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시작한 상하이와의 2019 ACL 16강 2차전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1차전 원정 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한 전북은 연장전에 돌입해서도 득점이 없었다. 양팀은 승부차기까지 갔고, 상하이는 5명의 키커가 모두 성공한 반면 전북은 1번 키커 이동국의 슈팅이 얀준링에 막히며 3-5로 패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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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세 모라이스 감독 체제로 새롭게 출발한 전북은 올 시즌 2관왕 이상을 노렸다. 그러나 FA컵에서 조기에 탈락한 데 이어 ACL에서도 16강에서 탈락하며 이제 K리그1만 남았다. 지난해에도 전북은 ACL 8강전에서 승부차기 끝에 수원에 패하며 2006년과 2016년에 이은 세번째 ACL 정상 도전에 실패한 바 있다.
전북은 최전방에 세운 김신욱과 좌우 측면의 로페즈, 문선민을 활용한 개인 전술로 상하이를 압박했다. 전반 20분 이용의 오른쪽 측면 크로스를 김신욱이 헤딩으로 연결하며 감을 잡았다. 결국 전반 27분 김신욱은 문선민을 거쳐 손준호가 올린 크로스를 몸을 날린 발리 슈팅으로 마무리 해 선제골을 뽑았다.
전반 38분 상하이의 헐크가 때린 왼발 슈팅을 송범근이 손끝으로 막아냈다. 이어진 코너킥 상황에서 김진수의 볼 컨트롤이 미스가 나며 자책골이 될 뻔 했지만 송범근이 다시 잡아냈다.
후반에도 흐름은 팽팽했다. 문선민의 드리블 돌파가 전북에겐 위협적인 창이 됐다. 상하이는 역습 상황에서 헐크와 오스카, 엘케손을 활용했다. 후반 34분 전북은 실점을 하고 말았다. 오스카의 크로스를 엘케손이 골라인을 넘어가기 직전 헤딩으로 살렸다. 헐크의 왼발 슈팅은 전북 수비를 맞고 굴절되며 동점골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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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장에 돌입해 전북은 경기를 주도했고, 손준호와 문선민의 슈팅이 상하이를 위협했다. 상하이는 연장 종료 직전 헐크의 슈팅이 크로스바를 맞고 나오며 승부차기에 돌입했다. 상하이는 헐크를 시작으로 엘케손, 아흐메도프, 왕선차오, 오스카까지 5명의 키커로 모두 성공했다. 반면 전북은 이동국이 실축을 하며 꼬였다. 김신욱, 이용, 신형민이 모두 성공시켰지만 상하이의 백발 백중에 무릎을 꿇었다.
전북에 이어 울산 현대도 우라와 레즈에 홈에서 0-3으로 패하며 1차전 원정 2-1 승리의 이점을 살리지 못하고 역전패 당했다. 이로서 K리그는 2019 ACL 16강에서 모든 팀이 탈락하게 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