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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 오사카, 대표팀, 팬들에게의 메시지... 김영권 단독 인터뷰

PM 8:28 GMT+9 19. 12. 9.
김영권
대한민국 대표팀 부주장 김영권과의 단독 인터뷰. 김영권이 직접 말하는 오사카에서의 첫 시즌과 브라질전. 그리고 지금까지의 커리어와 현 대표팀에 대한 생각, 팬들에게 하고 싶은 말. 그 단독 인터뷰 전문.

(최근 오사카에서 직접 만난 김영권. 사진=이성모)

대한민국 대표팀 부주장 김영권과의 단독 인터뷰.
김영권이 직접 말하는 오사카에서의 첫 시즌과 브라질전.
그리고 지금까지의 커리어와 현 대표팀에 대한 생각, 팬들에게 하고 싶은 말.
그 단독 인터뷰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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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오사카] 이성모 기자 = 김영권은 현재 대한민국 대표팀의 부주장이자, 누구나 인정하는 핵심 수비수다. 당장 곧 시작될 동아시안컵을 위해서도, 멀게는 2022년 월드컵을 위해서도 그는 대표팀의 아주 중요한 존재이자 없어서는 안 될 선수다.

중국에서의 생활을 마무리하고 J리그로 컴백해 감바 오사카에서 첫 시즌을 마친 김영권을 최근 오사카에서 직접 만났다. 그와 인터뷰를 통해 오사카에서 보낸 첫 시즌, 그리고 최근 있었던 브라질 전에 대한 생각, 그리고 그의 지금까지의 커리어와 현 대표팀에 대한 생각 등에 대해 들어봤다.

아래 전문은 그 중 가장 최근 근황들에 대한 김영권과의 단독 인터뷰 (1)편이다.

골닷컴 : 우선 감바 오사카에서 보낸 첫 시즌이 마무리 됐는데, 전반적인 소감은?

김영권 : 일단 팀을 생각했을 때는 만족스럽지 못하다. 선수들이 갖고 있는 능력이나 이런 부분을 감안하면 팀 멤버적으로는 문제가 없었다. (시즌 중 팀을 떠났지만) 재석과 의조도 있었다. 그런 부분에서는 조금 아쉽다. 충분히 더 올라갈 수 있는 팀이고 멤버였다고 생각한다.

골닷컴 : 감바 오사카가 이번 시즌 성적이 아주 좋진 않았지만(12승 11무 11패 7위 마무리), 최근 몇 년 사이 강등권에 떨어지기도 했던 걸 생각하면 그래도 조금 나아진 것 같은데.

김영권 : 최근 2, 3년은 강등권까지 처지기도 하고 전반적으로 어려웠다. 그런데 올해부터 조금씩 올라가고 있는 것 같다고 느낀다. 의조, 재석, 또 다른 팀 동료들 이야기를 들어봐도 그렇다. 구체적으로는 전반기에는 아직 아쉬운 부분이 있었는데, 후반기에는 홈에서 1패 정도만 당하는 등 점점 나아지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골닷컴 : 영권 선수 덕분 아닌지?(웃음)

(김영권은 이번 시즌 리그에서 32경기에 출전하며 감바 오사카 수비의 핵심 선수로 활약했다.)

김영권 : 그건 아닌 것 같다.(웃음) 바뀐 멤버가 저랑 포함해서 몇 명 안 되고, 유럽에서 돌아와 팀에 도움이 된 선수들도 있었다.

골닷컴 : 감바 오사카 팀원으로서의 소감 외에, 선수로서 개인적으로 느낀 점, 배운 점이 있다면?

김영권 : J리그 스타일 자체가 패스 축구 위주로 썰고 들어오는 식의 축구를 한다. 뻥축구를 구사하는 팀이 거의 없다. 그런 부분에서 처음에는 적응하기가 힘들었다. 중국에서 뛸 때는 다양한 여러가지 컨셉이나 전술을 들고 오는 팀을 만났는데, 이곳은 모두 패스 축구다. 한 발 한 발 차이로 위험한 상황이 나온다. 그런 부분을 겪으면서 J리그 수준이 많이 올라온 것 같다고 느꼈다.

(김영권은 과거 FC 도쿄, 오미야에서도 뛴 바 있다.)

골닷컴 : 패스 플레이는 본인도 좋아하는 스타일의 축구가 아닌가?

김영권 : 우리가 공격을 전개할 때는 그런 빌드업 축구가 잘 맞고 재미있다. 반대로 수비할 때는 어렵기도 하다. 전반적으로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적응이 됐다.

골닷컴 : 이번 시즌 중 황의조, 오재석이 모두 팀을 떠났는데. 혼자 남겨져서 적응이 힘든 부분은 없었는지?

김영권 : 처음에 들어왔을 때 한국 선수가 세 명이었다. 6개월 지나고 다 떠나고 갑자기 허전한게 있긴 있었다. 장난으로 “너네 둘이 불러놓고 너네 둘이 나가냐…”라는 농담도 하긴 했었다.(웃음) 그러나 중국에서도 혼자서 뛰는 걸 많이 경험해봤고 지금까지 혼자 지낸 게 대부분이라 적응하는데 어려움은 없었다.

또 두 선수가 떠난 후 일본인 팀 동료들이 주변에서 많이 걱정해주고 챙겨주기도 했다.

골닷컴 : 여담이지만, 황의조가 보르도로 떠날 때 동료들이 헹가래 쳐주는 사진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일본인 선수들이 한국 선수를 헹가래쳐주는 것이 쉽지 않은 일인데. 그 장면을 옆에서 본 감회가 남달랐을 것 같다.

김영권 : 의조가 오사카에 2년 있었고 그렇게 오래 있었던 것은 아니지만 해낸 부분이 많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팀을 강등 위기에서 구하기도 했고. 또 좋은 모습으로 유럽을 진출하기도 했고.

직접 겪어보면 일본 선수들은 굉장히 착하고 친절하다. 또 한국을 굉장히 좋아하고 한국 여행가는 것도 좋아한다. 한일관계에 대한 말도 있지만, 선수들은 대부분 그것은 나라 대 나라의 문제라고 생각하고 선수 대 선수로서는 한국 선수들에 대해 편견을 갖지 않는다고 느꼈다.

팬들도 마찬가지다. 최근에도 일본 팬이 오사카 홈경기에 태극기를 들고 와서 응원해주는 분도 있었다. 그런 걸 보면 참 감사하다는 생각이 든다.

골닷컴 : 오사카에서 한 시즌 보내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 선수로서 발전한 부분이 있다면 어떤 부분?

김영권 : 경기 세부적인 이야기지만 전술적인 부분이나 일본의 스타일, 또 그로부터 많은 것을 배운 것 같다. 패스하는 것부터. 상대에 따라서 어떻게 전술을 바꿀 수 있고 어떻게 대응하는지 등등. 8년 만에 일본에 돌아왔는데, 일본 축구만의 스타일이 확실히 있다는 걸 다시 한 번 느꼈다. 중국이 다소 피지컬적인 축구를 하는 팀들이 많다면, 일본은 패스를 통한 기술적인 축구를 구사하는 팀이 많다.

골닷컴 : 최근의 근황에 대해 이야기하자면 브라질과의 평가전, 자신에게는 약 6년 만의 경기였는데. 6년 전의 본인과 지금의 본인을 비교한다면?

김영권 : 그 때는 아무래도 어렸고, 큰 팀하고 경기를 많이 해보지도 않은 상태였기 때문에 긴장도 됐다. 그런 부분들 때문에 자기 플레이도 잘 못 한 것 같다. 그런 최고의 선수들을 가까이서 보는 것 자체가 쉽지 않았을 때였다.

반면에 이번에는 나 뿐 아니라 우리 팀도 많은 경험을 한 선수들이 많았다. 흥민이 포함 유럽에서 뛰는 선수들도 있었고. 스코어는 3대 0이었지만 내용으로는 그 정도는 아니었다고 생각한다. 나 개인적으로도 그 때보다는 조금 더 여유를 갖고 플레이를 했다고 생각한다. 다른 선수들한테도 상대가 브라질이라고 급하게 할 필요 없다고 말했다.

골닷컴 : 중국에서 뛰던 시절 유럽 진출설이 제기되기도 했는데. 구체적으로 진행중이었다가 성사되지 않아서 아쉬운 팀이 있거나 하진 않았는지.

김영권 : 그것이 이야기하기가 조금 애매한 부분이 있다. 물론 유럽 구단들 중에서도 이야기가 오간 팀들은 많았다. 다만 그것이 어디까지 진행됐는지는 나도 정확히 알지 못하는 애매한 부분이 좀 있다.

골닷컴 : 과거 리피 감독이 “맨유에서도 뛸 수 있는 선수”라고 극찬을 했다는 내용이 국내 언론을 통해서 널리 소개된 바 있다. 물론 여전히 유럽 진출은 가능한 꿈이다. 가능하다면, 본인이 가장 뛰고 싶은 팀은 어떤 팀인지?

김영권 : 우선 리피 감독님이 정확히 어떻게 말씀을 하셨는지는 나도 당시 영상을 못 봐서 정확히 모르겠다.(웃음) 가장 뛰고 싶은 팀이 있다면 바르셀로나다. 바르셀로나라는 팀은 워낙에 지고 있든 이기고 있든, 성적이 좋든 말든 같은 축구를 한다.

골닷컴 : 바르셀로나 외에, 프리미어리그(EPL)에서 좋아하는 팀은?

김영권 : 최근에는 맨시티가 가장 인상적인 것 같다.

골닷컴 : 유럽 진출, 여전히 가능한 나이이고 꿈이다.

김영권 : 그 꿈은 언제나 갖고 있고. 계속 노력할 부분이다. 물론 잘 이루어진다면 좋겠지만, 이루어지기가 쉽지는 않은 일이기도 하다.

골닷컴 : ‘베르통권’이라는 별명도 있고, ‘권나바로’라는 별명도 있다. 선수 시절, 혹은 그 이전부터 특별히 좋아했다거나 롤모델로 삼은 선수는 없었나?

김영권 : 나에겐 선수 시절 이전이라는 것이 거의 없었다.(웃음 : 어릴 때부터 축구를 했기 때문) ‘베르통권’이라는 별명이 가장 좋다. 워낙 세계적인 수비수고. 그의 영상을 보면서 공부를 하기도 했다. 바르셀로나의 피케의 영상도 많이 봤다. 빌드업 축구를 좋아하기 때문에 그런 부분에 있어 참고를 했다.

골닷컴 : 발롱도르를 수상한 세계적인 수비수인 칸나바로 감독으로부터 지도를 받기도 했다. 수비적으로 직접 배운 것이 있었나.

김영권 : 세밀한 걸 많이 알려주셨다. 크로스가 올라올 때 어떤 식으로 위치를 서라던지. 역습 상황에 어떻게 대처를 하라던지. 그런 세밀한 부분을 알려줬다. 그런 부분이 많이 도움이 됐다. 경험하지 못한 부분이 분명히 있었고 많이 도움이 됐다.

골닷컴 : 중국에서 한동안 경기 출전 자체를 못해서 경기력이라던지 이런 부분에 대한 우려가 있었고 본인도 답답했을 것 같은데.

김영권 : 힘들었다기보다는 선수가 팀이 없다는 것 자체가 좋지 않은 일이다. 그러나 나는 그 때,그것을 오히려 긍정적으로 생각하려고 노력했다. 월드컵까지 힘든 시기를 겪었고. 그 전까지의 과정이 너무 힘들었기 때문에. 잠시 쉬는 타이밍인가보다라고 생각했다. 또 그 와중에 더 발전할 수 있게끔 마음적으로 준비를 했다.

골닷컴 : 그 즈음에 ‘관중 소리’에 대한 코멘트가 오해를 사면서 한 때 팬들의 원성을 사기도 했다. 물론 그런 의도로 한 말이 아니었음을 밝혔고, 이제는 많은 팬들이 이해를 하고 있지만 당시에는 선수로서 많이 힘들었을 것 같다.

김영권 : 그 부분에 대한 질문을 많이 받았지만 그 때마다 늘 하는 이야기는 같다. 비록 내 의도는 그것이 아니었지만, 팬들의 입장에서는 그렇게 들었을 수도 있겠다라고 생각한다. 그 일을 생각하면 지금도 죄송하다는 생각이 든다. 팬분들이 상처를 받았다는 부분에 대해서. 그 때 참 많은 것을 느꼈다.

그리고 그 마음은 지금도 마찬가지다. 지난 일이지만 그 때 내 말에 상처받고 기분 상하신 분들께는 지금도 나의 잘못이라고 생각하고 죄송한 마음을 안고 있다.

골닷컴 : 2018년 러시아 월드컵 전에 힘든 시간을 보내기도 했지만, 그 후 실력으로 팬들의 마음을 다시 사로잡았다. 특히 독일전에서의 골은 세계적인 주목을 받기도 했는데. 조금 지난 일이긴 하지만, 그 순간에 대한 기억은?

김영권 : 그냥 너무 좋았다. 심지어 그 골이 들어갔던 순간이 경기가 몇 분 안 남았을 때라 이대로 끝났으면 좋겠다는 생각만 들었다. 처음에는 옵사이드가 아닌 줄 알았다. 느낌이 옵사이드가 아닌 것 같았다. 나중에 리플레이를 봤더니 위치 자체는 옵사이드가 맞았다. 그 볼을 우리 선수가 터치했다면 옵사이가 맞다. 다행히도 상대 선수가 터치했고, 참 운이 좋았다.

모든 것이 운이 좋았다. 내가 그 때 거기에 서 있었고, 또 그 슈팅이 맞고 들어갔고. 하나 더 운이 좋았던게 맞고 들어갔고. 세계 최고 골키퍼를 뚫고 말이다.

골닷컴 : 그 순간이 자기 자신 커리어의 최고의 순간이라고 생각하는지.

김영권 : 내 축구 인생 최고의 ‘골’이었다. 최고의 순간은 2018년 월드컵 전체였다. 내겐 월드컵 전체가 최고의 시기였다. 개인적으로도 경기력이 가장 좋은 월드컵이었다는 생각이 든다.

골닷컴 : 단기적으로는 다음 시즌, 장기적으로는 3년~5년 후 선수로서 갖고 있는 목표, 혹은 꿈은?

김영권 : 개인적으로는 ACL에 나가고 싶다. 작년까진 매년 나갔었는데, 더 큰 무대를 경험해보고싶다. 팀의 ACL 우승을 돕고 싶다. 오사카는 충분히 그럴만한 능력이 있는 선수들이 뛰는 그럴만한 팀이라고 생각한다.

내년이면 30인데, 새로운 경험을 계속하면서 좋은 커리어를 남기고 싶다. 유럽 진출은 평소에 늘 갖고 있는 목표다.

골닷컴 : 이제 곧 동아시아축구연맹 E-1 챔피언십이 시작된다. 각오는?

김영권 : 유럽파 선수들은 참가를 못하는 대회지만 한국 축구에 있어서는 아주 중요한 대회다. 져서는 안 되는 대회이기도 하다. 처음 들어오는 선수도 있고. 그런 선수들도 좋은 능력 갖고 있고 좋은 활약해줄 거라고 믿고 있고 홈에서 하는 대회인 만큼 좋은 성적으로 보답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모든 상황으로 볼 때 우리가 우승을 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잘 준비해서 우승을 목표로 뛸 것이다.

골닷컴 : 마지막으로, 현재 부주장을 맡고 있는 벤투 감독 부임 이후 그가 구사하고 있는 빌드업을 중심으로 하는 축구에 대해 의견이 좀 갈리는 부분도 있다.

김영권 : 개인적인 생각에는 우리와 빌드업 축구가 잘 맞는다고 생각한다. 분명히 그럴만한 능력을 가진 선수들로 대표팀이 구성되어 있다. 아시아 팀들을 상대로나 크게 보면 유럽 팀들을 상대로도 충분히 볼을 소유해서 골을 만들어낼 능력이 있다.

골닷컴 : ‘벤투호’에 대한 팬들의 우려에 대한 생각은?

김영권 : 지금 당장도 물론 중요하지만 멀리 월드컵까지 보고 준비를 하고 있기 때문에 준비하는 과정이라는 점을 팬들께서도 이해해주셨으면 좋겠다. 매경기 잘할 수 없지만 매경기 잘할 수 있도록 준비할 것이다. 넓게 보면 모든 것이 다음 월드컵에 가서 잘할 수 있도록 준비하는 과정이다. 그 과정은 분명히 힘들 수 밖에 없다. 그 힘든 과정도 겪으면서 이겨내야 월드컵에서도 좋은 경험으로 버틸 수 있기 때문에. 그런 과정도 이겨내서 월드컵에서 좋은 성적을 내야한다.

앞으로도 여러가지 상황 변화가 있을 수도 있고, 지는 경기가 있을 수도 있지만, 팬들과 선수들이 똘똘 뭉쳐서 앞을 바라보고 나아갔으면 좋겠다. 팬들께서도 그렇게 지켜봐주셨으면 좋겠다.

골닷컴 : 끝으로, 팬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김영권 : 대표팀 선수들도 부담감을 항상 갖고 있고. 대표팀이라는 자리를 영광으로 삼고 어려워하고 있고 최선을 다해서 임하고 있다. 사람이기 때문에 실수를 하고 경기에 질 때도 있지만 그 때 또 선수들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주시면 선수들이 더 힘내서 경기에 임하고 노력을 하는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그렇게 해나갈 것이다. 선수들이 힘들 때도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주셨으면 감사하겠다. 우리가 잘할 때는 우리만 잘한 게 아니라 팬들의 응원도 합쳐서 잘한 것이라고 생각한다. 잘할 때 함께 웃어주시고 좋아해주셨으면 좋겠다.

항상 대표팀 부주장으로서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 윗세대 형들도 그렇고. 대표팀 경력이 얼마 안 된 선수들도 모두 잘 됐으면 하는 바람이다. 그렇게 되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골닷컴 : 대표팀 부주장으로서 하고 싶은 말 외에, 자신을 오래 지지하고 응원해주는 팬들에게 보내는 메시지는?

김영권 : 힘든 시기에도 항상 응원해주시는 팬분들이 계셨다. 그 팬 분들 때문이라도 제가 버틴 것 같다. 제가 힘든 시기에도 외면하지 않고 끝까지 믿어준 팬들이 있기에 계속 버텨왔던 것이라고 믿는다.

앞으로도. 제가 힘들거나 좋을 때나 그 팬들은 저를 응원해주실 거라고 믿고 있고. 저도 그 팬들보면서 버틸 거다. 같이 웃고 울고 할 테니까. 앞으로도 예쁘게 잘 지켜봐주셨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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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사카=골닷컴 이성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