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박병규 기자 = 전남 드래곤즈가 전경준 감독 대행 체제로 치른 첫 경기에서 리그 선두 광주FC와 무승부를 기록했다.
전남은 3일 광양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19 광주와 22라운드 맞대결에서 1-1 무승부를 거두었다. 전반 추가시간 광주 이한도에게 선제골을 허용했지만 후반 10분 정재희의 동점골로 균형을 맞췄다. 감독 경질 후 치른 첫 경기에서 리그 선두를 상대로 무승부를 거둔 것은 고무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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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은 올 시즌 브라질 출신 파비아노 수아레즈 감독을 구단 역사상 첫 외국인 감독으로 선임하며 많은 기대를 모았다. 하지만 리그 8위로 기대만큼 성적이 좋지 못했고, 최근에는 최하위 서울 이랜드에 덜미를 잡히며 2연패를 기록했다. 결국 전남은 파비아노 감독과 이별했고, 전경준 코치를 감독 대행에 앉혔다.

전경준 코치는 신태용 감독과 2018년 러시아 월드컵에 참여했고, 분석과 전술지도, 유소년 육성에 뛰어난 평가를 받는 인물이다. 단기간에 팀을 수습하는데 큰 어려움이 있었겠지만 감독 대행 부임 후 첫 경기에서 리그 득점 1위 펠리페를 완벽히 봉쇄했다. 기록에서도 1위 팀을 상대로 우위를 보였다. 전남은 슈팅 9개, 점유율 55퍼센트를 기록하며, 슈팅 7개, 점유율 45퍼센트의 광주를 앞섰다. 또 새로 영입한 수비수 최준기를 첫 선발로 내세우며 변화를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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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겨우 한 경기를 치렀고, 후임 감독 선임도 어떻게 될지 모르지만 전남의 선수 자원과 전경준 대행의 시너지 효과는 기대감을 갖기 충분해 보인다. 전남은 김건웅, 한찬희 등 장래성 있는 선수와 곽광선, 최효진, 김영욱 등 경험 많은 선수를 보유하고 있다. 전남이 감독 교체 효과와 함께, 기존 선수단과 신규 영입 선수의 조화를 바탕으로 후반기 반등을 이끌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