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훈성 울산한국프로축구연맹

‘적응 완료’ 조규성, 이광연 등 2년 차가 기대되는 K리거들

[골닷컴] 박병규 기자 = 지난 시즌 K리그에 데뷔하며 도전장을 내밀었던 선수들이 2020시즌에는 신인 꼬리표를 떼고 프로 2년 차 무대에 도전한다. 

2019시즌이 이들에게 예열 과정이었다면, 이제는 새내기 티를 벗고 한 단계 성숙해진 모습으로 프로 무대를 밟는다. 올 시즌을 앞두고 주목할 만한 2년 차 선수들의 면면을 알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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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리보는 영플레이어상 수상에 빛나는 조규성
전북 현대 조규성은 지난 3월 연맹이 진행한 ‘미리보는 영플레이어’에 선정되었다. 코로나19로 리그가 멈춘 상황이었지만 실제 K리그 대상 시상식과 동일하게 각 구단 감독, 주장, K리그 취재 미디어가 투표한 의미 있는 결과다. 

FC안양 유스 출신으로 지난해 안양에 입단한 조규성은 데뷔 경기에서 득점을 기록하며 차세대 스타 탄생을 알렸다. 이후 총 33경기 14득점 4도움을 기록하고 K리그2 득점 3위, 시즌 베스트11에 선정되며 성공적인 데뷔 시즌을 보냈다. 

조규성 전북한국프로축구연맹

인상적인 활약에 힘입어 올해 초 전북으로 이적한 그는 데뷔전부터 화제를 모았다. 지난 2월 전북 유니폼을 입고 처음 출전한 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1차전 요코하마와의 대결에서 골을 기록하며 자신의 이름을 톡톡히 알렸다. 이쯤 되면 미리보는 영플레이어를 넘어, 올 시즌 진짜 영플레이어로 거듭나는 조규성을 조심스레 기대해봐도 좋을 듯하다.

▲ 2019 U-20 월드컵 준우승 주역에서 소속 팀의 주역으로
지난해 U-20 월드컵 준우승의 역사를 썼던 멤버들 중 K리그 2년 차를 맞이하는 선수들이 있다. 강원FC 이광연, 광주FC 엄원상, FC서울 김주성이 그 주인공이다.

이광연은 지난 시즌 17라운드 강원과 포항의 5-4 명승부에서 눈물겨운 프로 데뷔전을 치렀다. 이후 총 8경기에 출전하여 강원의 차세대 골키퍼로 착실하게 성장했다. 특히 올 시즌에는 등번호 1번을 부여받은 만큼 더 많은 경험을 통해 한 단계 성장한 모습을 선보일 예정이다.

엄원상 광주한국프로축구연맹

엄원상은 지난해 광주에서 16경기 2득점을 기록하며 팀의 K리그2 우승과 승격에 일조했다. 올 시즌 K리그1에서도 본인의 장기인 빠른 발을 활용해 광주의 무서운 공격 옵션으로 거듭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베테랑 선배들이 버티고 있는 서울에 속한 김주성은 지난해 여름부터 조금씩 기회를 잡았다. 총 10경기에 출전하며 무난한 데뷔 시즌 보낸 그는, 올해도 서울의 수비 주축으로 활약하며 한층 젊어진 수비라인을 책임질 예정이다.

정훈성 울산한국프로축구연맹

▲ 내셔널리그 출신 신화를 이어가는 정훈성
울산 정훈성의 이력은 특이하다. 대학을 중퇴하고 일본 J2, J3리그와 내셔널리그 목포시청, 강릉시청 등에서 활약했다. 내셔널리그에서의 활약을 바탕으로 지난해 인천에서 K리그에 데뷔하였고 16경기 1득점을 기록했다. 

특히 팀이 부진을 겪을 때 과감하게 삭발을 감행하는 투지를 보였던 그는 뛰어난 활동량과 강력한 왼발, 그리고 파이팅 넘치는 플레이가 특징이다. 준수한 활약을 바탕으로 올해 울산 유니폼을 입게 된 정훈성은 이청용, 김인성, 이근호 등 리그 정상급 윙어가 모인 팀에서 더욱 성장한 2년 차의 모습을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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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밖에도 포항 유스 출신으로 지난해 포항에서 데뷔하여 28경기에 1골 1도움을 기록했던 미드필더 이수빈은 올해 임대생 신분으로 전북의 유니폼을 입었다. 본인의 장점인 패스 능력과 넓은 시야를 장점으로 전북이라는 빅클럽에서 차근차근 입지를 다져갈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해 안양에서 데뷔해 총 26경기에 출전한 맹성웅도 2년 차를 맞이한다. 안양은 지난 시즌 구단 역사상 최초로 승격 플레이오프에 진출하였는데 맹성웅이 중원을 담당하며 공수 포메이션을 연결하는 감초같은 역할을 했다. 올해도 안양의 돌풍은 맹성웅의 발끝에 달려있다.

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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