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한만성 기자 = 펩 과르디올라 맨체스터 시티(맨시티) 감독의 오른팔 역할을 맡았던 미켈 아르테타가 아스널 사령탑으로 부임한 후 처음으로 친정팀을 상대한다.
사실 아르테타에게는 맨시티보다 아스널이 더 친정팀에 가깝다. 아스널은 그가 현역 시절 5년간 몸담은 팀인 데다 주장으로 활약한 곳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아르테타는 2016년 현역 은퇴를 선언한 후 과거 바르셀로나에서 팀동료로 인연을 맺은 펩 과르디올라 감독의 부름을 받고 맨시티 코치로 부임했다. 이후 그는 도메넥 토렌트 맨시티 수석코치가 뉴욕 시티 FC 감독으로 부임한 2018년부터는 수석코치 자리로 올라섰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지난 4년간 기회가 날 때마다 현지 언론을 통해 아르테타가 훗날 맨시티에서 자신의 후계자가 될 수 있다며 그의 능력을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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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아르테타는 올 시즌 도중 우나이 에메리 감독을 경질한 아스널의 제안을 수락했다. 그는 맨시티에서 4년간 코치로 활동한 끝에 현역 시절 자신이 몸담은 아스널 감독으로 부임했다. 그러나 아르테타 감독은 아스널 지휘봉을 잡은 후 약 3개월 만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이유로 시즌이 중단되며 맨시티를 만날 기회가 없었다.
아르테타 감독은 약 3개월 만에 시즌이 재개되는 오는 18일 새벽 4시 15분(한국시각) 맨시티 원정 경기를 앞두고 '스카이 스포츠'를 통해 "기분이 이상하다"며 솔직한 심정을 밝혔다. 그는 "기분이 이상하다는 걸 부인할 수는 없다. 내가 맨시티와 4년간 훌륭한 시간을 함께 했다는 사실을 모두가 알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동시에 맨시티전이 정말 기대된다. 다시 축구장에 나설 날을 기다렸기 때문이다. 우리가 가장 사랑하는 일은 축구를 하는 것이다. 게다가 맨시티 원정은 개인적으로도 매우 특별한 경기가 될 것이다. 그들과의 경기가 정말 기다려진다"며 기대감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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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이날 아르테타 감독이 맨시티 팬들의 환대를 받는 모습을 볼 수는 없다. 프리미어 리그는 코로나19 확산을 최소화하기 위해 올 시즌 잔여 일정을 무관중 경기로 소화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