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박문수 기자 = 완벽한 신구조화라는 수식어가 딱 어울리는 선수진이다.
지난 3일 바이에른 뮌헨은 리로이 사네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알려진 계약 기간은 5년이다. 등번호는 10번을 달 전망이다.
길고 긴 줄다리기 끝에 사네를 데려온 기존의 그나브리와 함께 새로운 날개를 구성. 2년 만에 바이에른은 로베리 대체자 마련에 성공했다.
GOAL그리고 본 매체(골닷컴) 글로벌 에디션은 공식 SNS를 통해 25세 이하 선수들로 구성된 바이에른 선수들 베스트 11을 조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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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반도프스키와 뮐러를 비롯한 주전 선수들을 제외해도, 경쟁력 있는 스쿼드다.
골문은 뉘벨이 지킨다. 지난 겨울 이적시장에서 이미 바이에른행을 확정 지은 뉘벨은 분데스리가 시즌 종료와 함께 샬케를 떠나 바이에른에 입성했다. 아직은 노이어지만, 노이어보다 10살이나 어린 만큼 성장 가능성도 있다. 다만 노이어가 바이에른과 재계약을 체결하면서 주전으로 많은 경기를 소화할 수 있을지가 미지수다.
포백에는 파바르와 쥘레 그리고 에르난데스와 데이비스가 뽑혔다. 올 시즌 알라바가 중앙 수비수로서 알토란 같은 활약상을 보여줬지만, 부상만 없다면 팀의 베스트 포백으로 봐도 무방하다. 이 중 데이비스는 윙어에서 측면 수비수로 자리를 옮긴 이후, 잠재력을 터뜨리기 시작했다. 덕분에 분데스리가 내에서도 손꼽히는 왼쪽 풀백으로 우뚝 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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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원에는 킴미히와 퀴장스 그리고 고레츠카가 이름을 올렸다. 킴미히의 경우 제2의 람으로 불릴 만큼 바이에른에서 대놓고 밀어주는 선수다. 실력도 좋고, 영리하다. 풀백으로서도 정점이었지만 미드필더 자리에서도 클래스를 입증하고 있다. 게다가 나이도 어리다.
지난여름 묀헨글라트바흐에서 바이에른으로 이적한 퀴장스는 코로나 19 확산 전까지만 해도 3경기(모두 교체) 출전이 전부였지만, 시즌 막판 4경기 중 3경기에서 선발 출전했고, 볼프스부르크와의 최종전에서는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가능성을 내비쳤다. 고레츠카의 경우 벌크업 성공에 이어 리그 재개 이후, 남다른 활약으로 바이에른 중원의 핵심 중 하나로 우뚝 섰다.
공격진에는 사네와 그나브리 그리고 저크지가 선정됐다. 사네와 그나브리는 로베리 바통을 이어받을 선수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그나브리의 경우 이미 바이에른 측면의 핵심인 선수다. 사네 또한 샬케와 맨체스터 시티를 거치면서 빼어난 기량을 보여줬다. 2001년생 저크지는 바이에른 B팀과 A팀을 오가고 있다. 분데스리가에서도 9경기(3경기 선발)에서 4골을 가동하며 가능성을 보여줬다. 중앙은 물론 때에 따라서는 오른쪽 측면도 소화하는 게 메리트다.
사진 / 그래픽 = 골닷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