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셀로나 9번GOAL

'쟁쟁하네' 브레스웨이트 이전, 바르사 9번의 주인공은?

[골닷컴] 박문수 기자 = 2020/2021시즌 바르셀로나 등 번호가 모두 공개됐다.

바르셀로나는 6일(현지시각) 구단 공식 성명을 통해 2020/2021시즌에 나설 선수들의 등 번호를 발표했다. 팬들의 이목이 쏠린 건 쿠티뉴와 그리즈만이었다. 쿠티뉴는 7번이 아닌 14번을 그리즈만은 17번에서 7번으로 등 번호를 바꾸며 시즌을 치를 전망이다.

이외에도 신입생 데스트는 2번을 받았고, 임대에서 돌아온 알레냐가 6번을, 아트루트와의 스왑딜을 통해 바르셀로나에 입성한 퍄니치 등번호는 8번이었다. 트린캉 또한 17번 주인공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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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중 눈에 띄는 선수가 한 명 있다. 바로 브레스웨이트다. 지난 시즌 중반 브레스웨이트는 레가네스에서 급하게 바르셀로나로 이적했고, 헌신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바르셀로나 9번GOAL
올 시즌 브레스웨이트는 루이스 수아레스가 달았던 등 번호 9번을 달고, 경기에 나설 예정이다. 다만 무언가 아쉬운 느낌을 지울 수 없다. 바르셀로나 9번은 당대 월드 클래스 선수들을 상징하는 번호였다. 크라위프가 그랬고, 호나우도 그랬다. 물음표였지만, 바르셀로나 시절 이브라히모비치의 번호도 9번이었다.

본 매체(골닷컴) '글로벌 에디션' 또한 바르셀로나에서 등 번호 9번을 달았던 선수들을 재조명했다. 오해는 말자. 그냥 참고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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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번째는 크라위프다. 말이 필요 없다. 바르셀로나와 네덜란드 최고 레전드다. 혹자는 펠레와 마라도나와 함께 20세기 축구계를 빛낸 3대장으로 꼽는 선수가 바로 크라위프다. 다음은 호나우두다. 1996/1997시즌 호나우두는 발롱도르 위너다. 일명 전성기 호나우두로 불렸고 펠레 이후 가장 센세이셔널한 한 시즌을 보냈던 선수다.

호나우두 이후에는 클루이베르트가 주인공이었다. 히바우두 파트너로도 유명했던 클루이베르트는 바르셀로나 일원으로 182경기에서 90골을 가동한 네덜란드 전설이다.

뒤를 이은 선수는 에투다. 바르셀로나 소속으로 두 차례에 걸쳐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달성했다. 2008/2009시즌과 2009/2010시즌에는 각기 다른 두 클럽에서 트레블을 달성한 아프리카 레전드다. 바르셀로나에서는 144경기에서 108골을 넣었다. 호나우지뉴 그리고 메시의 조력자이자, 공격의 꼭짓점으로도 유명한 선수다.

그 다음은 이브라히모비치와 알렉시스 산체스다. 전자의 경우 한 시즌밖에 활약하지 못했다. 기량은 좋았지만 바르셀로나에 녹아들지 못했다. 산체스는 우디네세를 떠나 바르셀로나에 입성했고 2014년까지 바르셀로나에서 39골을 가동했다.

수아레스다. 바르셀로나 리빙 레전드다. 5시즌 동안 283경기에서 198골을 넣었다. MSN 트리오 중 한 명이자, 바르셀로나 트레블 주역이다. 2015/2016시즌에는 라 리가 득점왕을 차지했고 바르셀로나 역대 최다 득점 부문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수아레스 뒤를 이은 선수는 1992년생 브레스웨이트다. 바르셀로나 입단 이후 지난 시즌 라 리가 기준 11경기에서 1골을 넣었다. 헌신적이지만, 이름값이 부족한 느낌을 지울 수 없다. 물론 올 시즌 잘하면, 평가가 뒤집히겠지만.

사진 = 골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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