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충전 원하는 무리뉴 "쇼핑과 산책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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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질 후 처음으로 공식 석상에 모습 드러낸 무리뉴 "맨유는 이제 과거다"

[골닷컴] 한만성 기자 = 조세 무리뉴 감독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에서 경질 통보를 받은 후 하루 만에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맨유를 떠난 그는 오히려 홀가분한 모습이었다.

맨유는 지난 18일(이하 한국시각) 구단의 캐링턴 훈련장에서 에드 우드워드 부사장이 무리뉴 감독에게 경질을 통보했다. 무리뉴 감독은 지난 2016년 여름 부임 후 약 2년 6개월 만에 맨유와 결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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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맨유의 프리미어 리그 성적은 7승 5무 5패 승점 26점으로 선두 리버풀에 승점 19점, 4위 첼시에 11점 차로 뒤진 6위다. 또한, 맨유는 리그컵에서는 일찌감치 2부 리그 팀 더비 카운티에 승부차기 끝에 패해 탈락했다. 이뿐만 아니라 무리뉴 감독은 재임 기간 내내 폴 포그바, 알렉시스 산체스 등 팀 주축이 돼야 할 선수들과 불화설이 제기돼 불협화음에서 자유롭지 못했다. 게다가 그는 지난여름 이적시장 기간부터 선수 영입이 원활히 이뤄지지 않았다며 우드워드 부사장과도 대립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무리뉴 감독은 맨유를 떠난 만큼 과거에 얽매이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19일 영국 TV '스카이 스포츠'를 통해 "좋은 일에 대해서, 안 좋은 일에 대해서 수없이 많은 얘기를 할 수 있다. 그러나 나는 그렇게 하지 않겠다. 모든 게 끝났다. 맨유에는 나 없는 미래가 있고, 내게도 맨유 없는 미래가 있다. 나는 변하지 않는다. 첼시를 떠났을 때와 마찬가지로 지금도 아무말도 하지 않겠다. 좋은 것만 간직하고, 구단에서 일어난 일에 대해서는 말하지 않을 생각"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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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리뉴 감독은 "지금은 내가 언론이나 팬들과 맨유에서 있었던 일을 공유할 시점이 아니다"라며, "나는 다른 감독들이 일하던 구단을 떠난 후 안 좋은 얘기를 하는 행동을 비판해왔다. 나는 그렇게 하지 않기 때문이다. 지금은 게임 오버(game over)라고만 말하고 싶다. 언론이 이렇게 반응하는 나를 존중해주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어 무리뉴 감독은 "내게는 다시 축구계 현장으로 돌아가기 전까지 평범한 삶을 살 권리가 있다"며, "지금처럼 말이다. 쇼핑하러 가고, 산책하러 가는 게 지금 내가 하고 싶은 일이다. 내게 맨유는 이제 과거(Manchester United is past)"라고 설명했다.

한편 맨유는 무리뉴 감독을 경질한 후 올 시즌이 끝나는 시점까지 팀을 이끌 임시 사령탑으로 노르웨이 구단 몰데를 이끌어온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을 선임했다. 반대로 무리뉴 감독은 친정팀 레알 마드리드, 인테르 복귀설이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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