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폰소 데이비스Goal Korea

‘재계약’ 알폰소 데이비스, “윙백 포지션 즐기는 중이다!”

[골닷컴, 뮌헨] 정재은 기자=

알폰소 데이비스(19)는 지금 행복 모드다. 그는 얼마 전 바이에른 뮌헨과 계약 기간을 2년 더 늘렸다. 공식적으로 2025년까지 데이비스는 바이에른에서 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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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오후(현지 시각), 데이비스는 사이버 기자회견을 가졌다. 20분가량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데이비스는 올 시즌 풀백으로 변신한 자기 모습에 만족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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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비스는 원래 측면 공격수다. 바이에른에서도 측면 공격수로 활용하기 위해 영입했다. 지난 시즌 초중반 니코 코바치 전 감독으로부터 지휘봉을 건네받은 한스-디터 플리크 감독은 데이비스의 역할을 바꿨다. 수비진이 부상으로 신음하고 몇몇 선수들의 포지션 변화가 생기며 왼쪽 풀백에 자리가 비었다. 그 자리에 데이비스를 넣었다.

성공적인 변화였다. 그 자리에서 데이비스는 날개를 달았다. 특유의 빠른 스피드와 민첩성 덕분에 측면을 활발히 오가며 바이에른의 공격력을 살렸다. 일대일 상황에도 그는 침착하다. 상대 공격수의 공을 요리조리 빼앗는다. 그가 일대일 상황을 만나면 알리안츠 아레나 장내에는 환호성이 가득 찰 정도다. 팬들은 그가 공을 뺏을거란 걸 확신하기 때문이다. 

데이비스는 기자회견에서 “나는 윙어로 왔지만 현재 왼쪽 풀백을 소화하고 있다. 나는 새로운 역할을 즐기는 중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전에 “언젠가 공격수로 뛰기를 희망한다”라고 말한 적이 있다. 이제는 생각이 조금 달라진 것 같다. 그는 기자회견을 통해 이렇게 밝혔다. “나는 향후에도 윙백으로 뛰는 내 모습이 보인다. 빠른 시일 내에 어떤 변화가 생길 거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그는 코로나19 사태로 집에 있는 시간이 길어지며 독일어도 열심히 공부 중이라고 전했다. “독일어를 공부하고 있고, 다른 10대 소년들처럼 비디오 게임도 많이 한다. 만화도 많이 본다.”

지금 분데스리가는 재개를 기다리고 있다. 독일축구연맹(DFL)은 “분데스리가는 다시 뛸 준비가 됐으며 재개 일자는 독일 정부 지시에 따르겠다”라고 발표했다. 리그가 시작되면 무관중 경기를 피할 수 없다. 데이비스는 이에 대해 “팬도 우리의 일부지만 그들의 건강이 최우선이다. 무관중 경기여도 괜찮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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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그가 바이에른에서 5년 동안 뛰며 이루고 싶은 꿈은 무엇일까. 그는 역시 ‘우승’을 말했다. “나는 팀과 함께 다시 경기를 하게 된다면 우선 트로피를 들어올리고 싶다. 우리가 뛰고 있는 모든 대회에서 최대한 많은 트로피를 들어올리는 게 나의 목표다.” 

사진=바이에른 뮌헨 사이버 기자회견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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