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박병규 기자 = 22세 이하(이하 U-22) 한국 축구 대표팀이 두바이컵 친선대회를 마쳤다. 이번 대회를 통해 김학범호는 장, 단점을 확실히 분석하였고 다가오는 2020 AFC U-23 챔피언십에 반영할 것으로 보인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U-22 대표팀이 6일간의 두바이컵 일정을 마쳤다. 한국은 2승 2무를 거두어 3승 1무를 거둔 아랍에미리트(UAE)에 아쉽게 우승컵을 내주었지만 결과보다는 과정이 중요한 대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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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학범 감독은 소집한 26명을 전원 테스트하였다. 4-2-3-1을 기반으로 다양한 조합과 전술을 시도했다. 한국은 4경기에서 9득점 4실점을 기록했다. 공격은 만족스러웠지만 수비는 숙제를 안게 되었다.
우선 한국의 강한 전방 압박과 측면 전환, 빠른 공격이 돋보였다. 2020 AFC U-23 챔피언십을 약 한 달 반가량 앞둔 상황에서 100%의 모습을 보여주진 않았지만 김학범호가 추구하는 방향을 엿볼 수 있었다.
공격 진영의 경쟁은 이미 치열하다. 김대원, 이동준, 오세훈은 각각 2골을 기록하며 존재를 각인시켰다. 측면 자원인 엄원상, 정우영은 번뜩이는 돌파로 인상을 남겼다. 이외에도 원톱에 조규성, 2선에 김진규, 정승원, 전세진 등이 경쟁 중이다. 여기에 백승호까지 합류하여 경쟁에 불을 지폈다.
대한축구협회하지만 한 가지 오점도 있었다. 바로 페널티킥이다. 이번 대회에서 한국은 2차례의 페널티킥을 얻었는데 이동준과 조규성이 모두 실패했다. 빠른 시일 내 키커 지정과 정확성을 높이는데 중점을 두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반면 수비는 고민이다. 중앙 수비인 김태현, 정태욱, 김재우, 이상민을 모두 활용했지만 썩 만족스럽지 못한 눈치다. 특히 이라크전에 선수들이 쉽게 흔들리며 두 차례나 페널티킥을 내주었고 UAE전에서도 뒷 공간을 쉽게 내주며 슈팅을 자주 허용했다.
그나마 김진야, 정태욱, 송범근은 제 몫을 했다. 김진야는 넓은 활동량으로 공수 전반에 걸쳐 활약을 펼쳤고 노련한 플레이를 했다. 정태욱도 수비진을 리드하며 간격을 유지했고 최후방 송범근 골키퍼도 안정감을 보였다. 세 선수는 이미 2018 자카르타-팔렌방 아시안게임때 금메달을 획득했으나 지속된 수비 불안에 김학범 감독이 내놓은 방안이다. 그는 “병역 혜택 여부는 고려하지 않는다”며 올림픽 출전권 확보가 우선이라 했다.

한국은 내년 AFC U-23 챔피언십에서 3위 이상 성적을 거두어야 2020 도쿄 올림픽에 진출할 수 있다. 하지만 조별 예선부터 만만치 않다. 한국은 우즈벡, 중국, 이란과 한 조에 속해 있다. 특히 스피드를 살려 경기를 펼치는 우즈벡과 이란이 경계 대상이다. 득점도 중요하지만 실점을 허용하지 않아야 승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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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평가전에서 장·단점 모두를 분석한 김학범호는 선수 추리기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이미 지난달 우즈벡전 이후 어느 정도의 평가를 마친 상황이라 더욱 살벌한 경쟁이 예상된다. 반면 쉽게 해결하지 못한 수비에는 이번에 합류하지 못한 이재익(알 라이안), 이지솔(대전 시티즌)의 합류가능성도 예상된다.
사진 = 대한축구협회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