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잘츠부르크] 정재은 기자=
RB 잘츠부르크는 역시 오스트리아 분데스리가 ‘최강’이었다. 그들은 14일 오후(이하 현지 시각) 2019-20 분데스리가 7라운드 하트베르크전에서 7-2 대승을 거뒀다. 레드불 아레나의 홈팬들은 기분 좋게 7골을 만끽했다. 황희찬은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뛰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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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초반 하트베르크는 잘츠부르크의 공격진을 끈끈한 협력 수비로 잘 막아냈다. 그러나 22분부터 무너지기 시작했다. 안드레 하말류(27)의 득점을 시작으로 35분, 마사야 오쿠가와(23)의 추가 골이 터졌다. 43분 하트베르크의 미하엘 후버가 만회골을 넣었지만 후반 5분과 6분에 파트손 다카(20)와 엘링 홀란드(19)가 나란히 골을 기록했다. 후반 31분 조델 도수(27)가 간신히 만회하며 대패는 피하려고 했다.
후반 40분 홀란드가 자신의 멀티골을 기록하며 하트베르크의 희망을 무너뜨렸다. 장내 아나운서가 홀란드의 골을 알리는 도중에 다카도 자신의 두 번째 득점을 터뜨렸다. 그들은 좀처럼 멈출 생각이 없어 보였다. 정규 시간 종료 20초 전 홀란드가 골을 또 넣었다. 시즌 두 번째 해트트릭을 기록했다. 경기는 순식간에 7-2가 됐다.
오스트리아 1위 팀 다운 화력이다. 골키퍼 르네 스베테(29)가 제대로 당했다. 1분 만에 두 골이 터진 순간이 두 차례나 있었다. 그들은 1라운드부터 7라운드까지 연승을 달리고 있다. 심지어 4라운드에선 6-0 승리도 기록했다. '최소 점수차' 승리가 2-0(1라운드, 라피드 빈) 이다.
한국 국가대표 황희찬은 이날 뛰지 않았다. 3일 후 잘츠부르크의 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가 시작되기 때문이다. 잘츠부르크는 UCL을 위해 황희찬을 아꼈다. 제시 마시 감독은 몸을 풀다 벤치로 돌아가는 황희찬을 끌어안으며 아쉬움을 달래줬다. 황희찬도 아쉬워하는 듯한 웃음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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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저녁 8시 잘츠부르크는 홈에서 헹크를 상대한다. 홈 승리를 막 거둔 덕에 분위기도 한껏 올랐다. 푹 쉰 황희찬의 저돌적인 플레이까지 더해지면 그들은 조별리그를 기분 좋게 출발할 수 있을 거다.
사진=정재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