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wang Hee-chan 황희찬RB Salzburg

잘츠부르크, 황희찬과 재계약 협상? "논의 중"

[골닷컴] 한만성 기자 = FC 잘츠부르크가 올겨울 유럽 빅리그 구단들의 관심을 받고 있는 공격수 황희찬(23)과 재계약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황희찬과 잘츠부르크의 현재 계약은 내년 6월 종료된다. 잘츠부르크는 아직 황희찬과의 계약 기간이 1년 6개월가량 남았지만, 재계약이 어렵다면 이달 겨울이적시장이나 오는 여름에는 그를 놓아주어야 이적료를 챙길 수 있다. 마침 울버햄프턴, 브라이턴, 에버턴 등 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는 물론 독일 분데스리가, 이탈리아 세리에A 쪽에서도 황희찬 영입에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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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크로스티포 프로인드 잘츠부르크 단장은 오히려 황희찬의 거취와 관련해 여유 있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심지어 그는 잘츠부르크가 황희찬과 재계약을 추진 중이라며 이적설을 부인했다.

프로인드 단장은 13일(한국시각) 오스트리아 일간지 '크로네 차이퉁'과의 인터뷰에서 황희찬과 재계약을 맺으면 더 비싼 이적료에 그를 이적시킬 수 있는 게 아니냐는 질문에 "당연히 재계약을 시도 중이다. 우리는 여전히 (황희찬 측과) 논의 중이다. 유럽 정상급 구단이 황희찬에게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 그러나 황희찬은 올 시즌 후반기 우리 팀에서 결정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프로인드 단장은 "돈이 가장 중요했다면 황희찬의 이적 시기로는 우리에게도 지금이 가장 적합하다"면서도, "그러나 황희찬은 최정상급 활약을 펼친 선수다. 우리는 챔피언스 리그 본선에 진출하며 많은 수익을 창출했다. 지금 우리의 초점은 팀 전력을 계속 발전시키는 데 있다. 황희찬의 올겨울 이적은 우리 계획에 없는 일이다. 그는 올 시즌 우리 팀에 잔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단, 황희찬과의 재계약 가능성을 언급한 프로인드 단장의 발언은 선수의 이적료를 높이려는 구단의 의도가 엿보이는 게 사실이다. 빅리그 진출을 목표로 하는 황희찬으로서는 잘츠부르크와의 계약 기간이 1년 6개월밖에 남지 않은 현재 굳이 재계약을 체결해 스스로 이적료를 높일 이유가 없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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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찬의 올겨울 예상 이적료는 약 2000~2500만 파운드로 책정됐다. 만약 황희찬이 잘츠부르크와 재계약을 맺으면 그를 노리는 빅리그 구단은 이보다 더 높은 이적료를 지급해야 한다.

한편 황희찬은 올 시즌 현재 잘츠부르크에서 컵대회를 포함해 22경기 9골 10도움를 기록 중이다. 특히 그는 리버풀, 나폴리 등을 상대한 챔피언스 리그에서 3골 3도움을 기록했으며 페널티 킥도 두 차례나 유도하는 위협적인 움직임을 선보였다. 현재 겨울 휴식기에 돌입한 잘츠부르크는 이달 말까지 카타르 도하에서 전지훈련을 진행한 뒤, 내달 중순 후반기 일정을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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