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한만성 기자 = 오스트리아 분데스리가가 약 3개월 만의 시즌 재개를 눈앞에 두고 있다. RB 잘츠부르크는 7년 연속 리그 우승을 향한 도전을 다시 시작한다.
사실 황희찬(24)의 소속팀 잘츠부르크는 올 시즌 연속 우승 기록이 6년 연속 우승에서 멈출 절체절명의 위기에 놓인 상태였다. 잘츠부르크는 올 시즌 10경기를 남겨두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으로 시즌이 중단된 지난 3월 LASK 린츠에 밀려 2위로 내려앉아 있었다. 그러나 LASK는 시즌이 중단된 기간에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을 위반하며 팀 훈련을 진행한 사실이 밝혀지며 승점 12점 삭감 징계를 받았다. 이 덕분에 잘츠부르크는 시즌 재개를 단 하루 앞둔 현재 LASK에 승점 3점 차로 앞선 채 오스트리아 분데스리가 선두를 달리게 됐다.
주요 뉴스 | "[영상] 카타르 조직위원장 "월드컵 준비 문제 없다""
그러나 여전히 잘츠부르크는 10경기를 남겨두고 있는 데다 지난겨울 핵심 공격 자원인 에얼링 홀란드, 미나미노 타쿠미가 각각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리버풀로 이적하며 전력 누수가 심각하다. 잘츠부르크가 이를 만회하고 오스트리아 분데스리가 선두 자리를 지켜 7년 연속 우승을 차지하려면 팀이 상승세를 탄 전반기 홀란드, 미나미노와 공격 삼각편대를 이룬 황희찬의 활약이 매우 중요하다.
제시 마시 잘츠부르크 감독은 황희찬이 개인 능력이 출중한 데다 팀 전술이 효과를 발휘하는 데도 결정적인 역할을 맡은 선수라며 그에게 큰 기대감을 나타냈다. 마시 감독은 2일 오후(한국시각) 오스트리아 일간지 '크로네 차이퉁'과의 인터뷰에서 "찬(Chan, 황희찬의 애칭)은 극도로 힘이 센 선수다. 이뿐만 아니라 그는 운동신경까지 겸비하고 있다. 그는 동료들의 움직임을 읽는 상황 인지 능력도 가진 선수다. 우리 팀의 전술적 시스템에서 황희찬은 매우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다"며 올 시즌 우승을 차지하려면 황희찬의 맹활약이 그만큼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주요 뉴스 | "[영상] 언변의 마술사 무리뉴의 첫 기자회견"
한편 황희찬은 시즌이 중단되기 전인 지난 3월 근육 부상을 당했다. 그러나 그는 이후 3개월간 부상에서 회복해 30일 열린 오스트리아 루스테나우와의 오스트리아 컵대회 결승전에 선발 출전해 68분간 활약하며 65분 마지드 아시메루의 골을 돕는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경기 결과는 잘츠부르크의 5-0 승리. 황희찬의 올 시즌 현재 기록은 컵대회 포함 30경기 13골 12도움이다. 특히 그는 올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 리그와 유로파 리그에서 리버풀, 나폴리,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와 같은 빅리그 팀을 상대로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며 주가를 높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