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akumi Minamino Liverpool 2019-20Getty

잘츠부르크 감독 "리버풀, 미나미노 너무 싸게 영입"

[골닷컴] 한만성 기자 = 오스트리아 명문 RB 잘츠부르크가 지난겨울 이적시장에서 미드필더 미나미노 타쿠미(25)를 예상보다 저렴한 이적료에 놓아줄 수밖에 없었던 데에 아쉬움을 내비쳤다.

미나미노는 올 시즌 전반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 리그 조별라운드에서 리버풀, 나폴리 등 빅리그 강팀을 상대로 연이어 인상적인 경기력을 선보였다. 특히 그는 지난 10월 리버풀 원정에서 1골 1도움을 기록하는 맹활약을 펼쳤다. 이날 경기에서 미나미노의 활약상에 강렬한 인상을 받은 리버풀 선수들이 위르겐 클롭 감독에게 그를 영입해야 한다고 말한 일화는 이미 널리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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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리버풀은 이적료 단 850만 유로(한화 약 115억 원)에 미나미노를 영입했다. 이는 리버풀의 구단 규모, 미나미노의 챔피언스 리그 활약상을 고려할 때 예상보다 훨씬 낮은 이적료다.

그러나 제시 마시 잘츠부르크 감독은 미나미노의 바이아웃 금액이 워낙 낮게 책정돼 그를 붙잡을 수가 없었다고 설명했다. 마시 감독은 28일(한국시각) 팟캐스트 방송 '블러드 레드'를 통해 "타키(미나미노의 애칭)의 이적이 뼈아픈 이유는 리버풀이 그를 너무, 너무, 너무 싸게(way, way, way too cheap) 영입했다는 점이다. 이는 이적시장과 선수의 계약을 관리하는 데서 발생한 문제"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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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시 감독은 "잘츠부르크에는 훌륭한 스카우팅 팀과 단장이 있다"며, "그들은 훌륭하게 전력 보강 작업을 할 수 있는 사람들이다. 곧 다음 세대의 선수들이 떠난 선수들을 대체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미나미노는 시즌 도중 막강한 전력을 자랑하는 리버풀로 이적한 후 컵대회를 포함해 단 일곱 경기에 출전하는 데 그쳤다. 리버풀은 공격 삼각편대를 구성하는 호베르투 피르미누, 모하메드 살라, 사디오 마네가 워낙 확고하게 팀 내 입지를 다진 상태인 만큼 미나미노는 주로 교체 요원으로 활약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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