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rsch SalzburgGetty

잘츠부르크 감독, 도르트문트 사령탑 부임설 부인

[골닷컴] 한만성 기자 = 국내에서는 황희찬(24)의 스승으로 더 잘 알려진 제시 마시 RB 잘츠부르크 감독이 최근 제기된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사령탑 부임설을 부인했다.

잘츠부르크는 올 시즌을 앞두고 마시 감독을 선임했다. 이 전까지 그는 몬트리올 임팩트, 뉴욕 레드불스를 이끌었으나 북미 프로축구 MLS를 벗어나 유럽 무대에서 감독직을 맡은 적은 없었다. 그러나 그는 2015년부터 2018년까지 레드불 그룹에 운영하는 뉴욕 레드 불스를 이끌며 시작된 인연 덕분에 2018/19 시즌 독일 분데스리가의 강호로 거듭난 RB 라이프치히에서 '명장' 랄프 랑닉 감독의 수석코치로 활약할 기회를 잡으며 유럽 무대에 적응할 수 있었다. 수석코치로 능력을 인정받은 그는 결국 레드불 그룹이 오스트리아에서 운영하는 RB 잘츠부르크 감독으로 부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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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한 시즌이 끝나기도 전, 분데스리가 명문 도르트문트가 마시 감독을 선임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졌다. 마시 감독은 올 시즌 잘츠부르크를 이끌고 출전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 리그에서 리버풀, 나폴리 등 유럽 빅리그의 강호를 상대로 마지막까지 16강 진출을 다투며 선전했다. 무엇보다 그가 지향하는 강도 높은 압박과 공격적인 전술은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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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 마시 감독은 언론 보도와 달리 도르트문트와는 지금까지 어떠한 접촉도 없었다며 잘츠부르크에서 맡은 역할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마시 감독은 지난 4일(한국시각) 재개된 오스트리아 리그 경기에서 라피드 빈을 2-0으로 승리한 후 도르트문트 부임설에 대해 "도르트문트는 지금 분데스리가에서 2위를 달리고 있는 훌륭한 팀이다. 그러나 내 팀은 잘츠부르크다. 나는 잘츠부르크에 100% 집중할 것이다. 도르트문트 감독 부임설에 대해 얘기를 꺼내는 건 적절하지 않았다. 그러나 내가 도르트문트와 접촉한 적은 단 한 번도 없다는 점은 꼭 밝혀야 한다고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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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시 감독은 "내가 할 수 있는 말은 앞으로도 잘츠부르크에 완전히 집중할 계획이라는 것"이라며, "나는 이곳에서 행복하다. 더는 할 말이 없다"고 덧붙였다.

한편 잘츠부르크와 마시 감독은 오는 2022년 6월까지 계약을 맺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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