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정재은 기자=
3일 저녁(이하 현지 시각)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의 레드불 아레나. 그라운드 위 선수 22인이 축구공을 차기 전 고개를 숙였다. 2020-21 UEFA 챔피언스리그 A조 3차전을 위해 모인 RB잘츠부르크와 바이에른 뮌헨이 2일 저녁 오스트리아 빈에서 발생한 총기 난사 테러의 희생자들을 추모했다.
주요 뉴스 | "[영상] 카타르 조직위원장 "월드컵 준비 문제 없다""
2일 저녁 8시, 빈에서 충격적인 일이 발생했다. 빈의 시내 중심에서 무차별적인 총기 난사 테러가 일어났다. 테러범은 이슬람 극단주의 세력인 이슬람국가(IS) 동조자로 밝혀졌다. 그는 현장에서 오스트리아 경찰에 의해 사망했다.
범인은 잡혔지만, 빈에 남겨진 충격은 가시지 않는다. 무고한 시민이 사망하거나 심하게 다쳤다. 세바스티안 쿠어츠 오스트리아 총리는 현재까지 알려진 사망자는 4명이고, 부상자는 22명이라고 밝혔다.
3일 저녁 잘츠부르크에서 UCL 경기를 펼치는 잘츠부르크와 바이에른은 빈 테러 사건에서 희생된 이들을 위해 기도하는 시간을 가졌다. 경기 시작 전 하프라인을 중심으로 선 선수들은 고개를 숙이고 묵념했다. 관중이 없는 관중석에는 ‘Pray For Vienna(빈을 위해 기도합니다)’라는 현수막이 걸려있었다. 선수들과 심판, 코치, 감독은 모두 팔에 검은색 띠를 두르고 경기 내내 희생자를 추모했다.
또한, 잘츠부르크는 공식 SNS 채널을 통해 이날 경기와 관련된 신나는 노래가 담긴 동영상이나 화려한 이미지는 올리지 않겠다고 밝혔다. 현재 잘츠부르크는 득점 기록만 업로드하는 중이다.
주요 뉴스 | "[영상] 언변의 마술사 무리뉴의 첫 기자회견"
한편 전반전이 끝난 잘츠부르크와 바이에른의 맞대결은 2-1로 바이에른이 앞서는 중이다.
사진=Getty Image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