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miliano Sala TributeGetty Images

잔해 발견된 살라 실종사건, 곧 수중탐색 시작

[골닷컴] 한만성 기자 = 축구선수 에밀리아노 살라(28)를 태운 채 실종된 경비행기의 잔해가 발견되며 그동안 별 진전이 없었던 수색 작업이 탄력을 받게 될 전망이다.

프랑스 안전조사국은 30일(이하 현지시각) 자국 북서부 지역 코탕탱반도 해안가에서 살라와 파일럿 데이비드 이보트슨이 탑승한 경비행기의 좌석 일부로 추정되는 잔해를 발견했다고 발표했다. 영국 공영방송 'BBC'가 보도한 조사국의 발표 내용에 따르면 비행기에 부착된 두 좌석의 쿠션(등받이)이 해안가로 떠밀려온 채 발견됐다. 잔해가 발견된 건 21일 경비행기가 실종된 지 약 9일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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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해가 발견되며 살라와 이보트슨을 찾아 나선 요원단의 수색 작업 또한 탄력을 받았다. 영국해협 채널제도의 건지(Guernsey)섬에서 실종 사실이 확인된 후 건지 경찰청은 채널제도, 영국, 프랑스 인근 지역 4400제곱 킬로미터에 걸쳐 수색 작업을 펼쳤으나 어떠한 잔해도 발견하지 못한 채 지난 24일 종료됐다. 그러나 살라의 가족과 축구 팬들이 모금 운동을 통해 400여명이 합계 30만 유로(약 3억8300만 원)를 기부했고, 이에 따라 선정된 민간업체가 수색 작업을 재개하는 데 합의했다. 그러나 최근 채널제도 지역의 조류가 워낙 거센 탓에 수중탐색 작업이 이뤄지지 못하고 있었다.

그러나 수색 요원단은 30일 실종된 비행기의 잔해로 추정되는 좌석 일부가 프랑스 코탕탱반도 해안가에서 발견된 덕분에 수색 대상 구역 범위를 약 10제곱 킬로미터로 좁혀 효율적으로 작업을 진행할 수 있게 됐다. 발표 내용에 따르면 모금 운동을 통해 다시 시작되는 수색 작업은 이번 주말부터 약 3일에 걸쳐 진행된다. 수색 작업에는 물밑 탐색 기능이 있는 조사선(survey vessel)이 투입된다.

해당 지역은 최근 1~2주간 기온이 영하대로 떨어진 데다 비바람이 워낙 거센 탓에 즉시 수중탐색을 진행하는 건 무리였다.

이에 수중탐색 작업 총괄책임자 역할을 맡은 해양 과학자(marine scientist) 데이비드 먼스는 "(이번 주말부터) 최대한 완성도 있게 안전하고, 효율적인 방법으로 수색 작업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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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라와 이보트슨 태운 경비행기는 지난 21일 오후 7시 15분 프랑스 낭트에서 이륙해 영국 웨일스 남부지역 카디프로 향하던 중 건지섬 근처에서 항공 교통 관제(ATC)와의 교신이 끊겼다. 살라는 프랑스 1부 리그(리그1) 소속 낭트를 떠나 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 구단 카디프 시티로 이적하는 데 합의한 상태였다. 그는 이적 협상을 마친 후 낭트로 잠시 복귀해 구단 관계자, 팀 동료들과 작별인사를 나눈 후 카디프로 돌아가는 길에 행방불명됐다.

지난주 실종된 경비행기는 약 700m 상공에서 교신이 끊어졌다. 즉시 구조 및 수색 작업에 나선 건지섬 경찰청은 당시 경비행기가 영국해협의 수면 아래로 가라앉으며 교신이 끊겼을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건지섬 경찰청은 이후 4일간 살라와 이보트손이 경비행기에 실린 구명 뗏목을 이용해 생존에 성공했을 가능성을 열어두고 수색 작업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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