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유상철 감독Kleague

잔류 약속 지킨 유상철 감독 “남은 약속도 지킬 것” [GOAL LIVE]

[골닷컴, 창원축구센터] 서호정 기자 = 인천은 30일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린 경남FC와의 하나원큐 K리그1 2019 38라운드에서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홈팀 경남이 파상공세를 펼쳤지만 인천은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승점 1점 차이도 지켰다. 리그 10위를 확정한 인천은 2020시즌도 1부 리그에서 맞게 됐다.

경기 후 유상철 감독은 “부담스러운 원정에서도 끝까지 최선을 다하며 잔류의 의지를 보여준 선수들에게 고맙다”고 말했다. 이어서는 “원정 경기가 아니라고 느낄 정도로 많은 인천 팬이 와 주셨다. 정말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이날 인천은 16대의 전세 버스를 비롯 천여명의 팬들이 창원으로 내려와 생존과 잔류를 위해 뭉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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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중 위기도 있었지만 상대 경남의 골 결정력이 부족했다. 특히 후반 막판 쿠니모토의 프리킥 상황에서 인천 수비벽 손에 공이 맞아 VAR 판독 상황 때는 인천을 응원하는 모든 이들이 긴장했다. 유상철 감독은 “어떤 결정이 났더라도 연연하지 않고 판정을 받아들였을 것이다. 결과적으로 페널티킥이 아니라고 해서 안도했던 건 사실이다”라고 미소를 보였다.

유상철 감독은 “팬들과 한 잔류에 대한 약속을 지켰다는 게 (경기 후) 가장 먼저 떠올랐다. 인천은 잔류를 위한 싸움이 매 시즌 반복된다. 내년만큼은 이런 것이 반복되지 않게 준비해야 한다. 나뿐만 아니라 모든 스태프들이 준비해야 한다”라며 병마와의 싸움에서 이긴 뒤 계속 팀을 이끌고 싶다는 의지를 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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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혹한 승패의 무대였지만 유상철 감독을 위한 격려와 응원 앞에서는 피아 구분이 없었다. 경남 서포터즈 연합은 적장임에도 불구하고 ‘유상철 감독님의 쾌유를 빕니다’라는 걸개를 걸었고, 구단도 경기 전 유상철 감독을 위한 관중들의 박수를 유도했다.

많은 국민들의 응원을 받고 있는 유상철 감독은 “어떤 결과와 기적이 나올 지는 모르겠다. 나 또한 그 약속을 지키기 위해 의지력을 갖고 힘든 싸움을 이겨내겠다. 약속을 지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많은 분들과 다짐한다”라며 건강을 되찾겠다는 강한 의지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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