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ugo Lloris Tottenham 2020-21Getty Images

작심 발언한 요리스, 토트넘은 이적 가능성 대비한다

[골닷컴] 한만성 기자 = 토트넘 주장 위고 요리스(34)의 올여름 이적 가능성이 갈수록 불거지고 있다. 최근 '폭탄 발언'을 한 그가 끝내 토트넘을 떠날 전망이라는 소식이 끊이지 않고 있다.

요리스는 내년 6월 토트넘과의 계약이 종료된다. 올 시즌 초중반까지는 현지 언론 또한 요리스가 무난하게 토트넘과 재계약을 맺을 전망이라고 예상했다. 그러나 시즌이 약 2개월밖에 남지 않은 현시점까지 양측의 재계약 합의 소식은 들리지 않고 있다. 토트넘은 올해 안으로 요리스와 재계약을 맺지 않으면 내년에는 보스만 룰에 의거해 이적료도 챙기지 못하고 그를 잃을 위기에 직면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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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와중에 요리스와 토트넘 사이에 이상기류가 감지됐다. 요리스는 토트넘이 지난주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리그 16강 2차전 원정 경기에서 0-3 완패를 당하며 탈락하자 마치 작정이라도 한듯 자신이 느낀 팀 내 분위기를 그대로 언론을 통해 전달했다. 그는 "수치스럽다. 지금 구단에서 벌어지고 있는 상황이 경기 결과를 통해 드러나고 있다. 우리는 기본이 부족하다"며 실망감을 내비쳤다.

잉글랜드 일간지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토트넘은 불만을 품은 요리스가 올여름 팀을 떠날 가능성에 대비해 영입 후보군을 작성 중이다. 토트넘이 점찍은 영입 대상 골키퍼는 현재 세 명으로 압축된다. 딘 헨더슨(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닉 포프(번리), 샘 존스톤(웨스트 브롬)이 토트넘이 영입을 고려 중인 골키퍼 3인이다. 이 중 토트넘은 요리스의 이적 시 헨더슨 영입을 가장 강력하게 원한다는 후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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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은 지난 2012년 올림피크 리옹에서 요리스를 영입하는 데 이적료로 약 1200만 유로를 투자했다.

한편 요리스는 2018년 '런던 이브닝 스탠다드'와의 인터뷰에서 토트넘에서 은퇴할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 "내 생각은 다르다"며 어린 시절 응원한 프랑스 리그1 구단 니스에서 활약하고 싶다는 바람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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