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박병규 인턴기자 = U-20 월드컵에서 돌아온 FC서울의 조영욱이 한껏 자신감이 올랐다. 그는 대표팀에서 받은 사랑을 경기력으로 보답하고 싶다고 했다.
서울은 지난 22일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19(이하 K리그1) 대구FC와 맞대결에서 2-1로 승리했다. 대구에게 리그 홈 첫 패를 안겨주며 원정에서 중요한 승리를 챙긴 서울은 전북현대와 승점 37점으로 동률이지만 다득점에 밀려 K리그1 2위를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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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관심은 조영욱의 출전이었다. U-20 월드컵을 마치고 돌아온 조영욱은 대구전 후보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경기 전 만난 최용수 감독은 조영욱을 칭찬하며 출전을 예고했다. 최용수 감독은 “조영욱이 순간순간 중요한 득점으로 팀이 결승까지 가는데 기여를 했다. 현재 시차와 행사로 컨디션이 완벽하지는 않지만 FC서울의 미래가 될 친구이다. 항상 꾸준하고 성실하기에 투입 시 본인 역할을 잘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했다.
서울과 대구는 치열한 경기를 펼쳤고 대구가 만회골을 기록하며 더욱 밀어붙이자 서울은 후반 20분 조영욱을 투입하며 변화를 시도했다. 조영욱은 기대에 부응했다. 개인기와 드리블로 서울의 공격에 힘을 더했고 종횡무진 뛰어다니며 대구의 빌드업을 저지했다. 그럼에도 서울이 좀처럼 공격을 전개하지 못하자, 상대 파울을 얻어낸 조영욱은 서울 팬을 향해 환호를 유도하며 분위기를 이끌었다. 이후에도 골로 연결되진 못했지만, 날카로운 슈팅을 여러 차례 시도했다.
박병규경기 후 만난 조영욱은 대회 이후 리그 복귀전을 치른 점에 “형들이 그동안 잘 해왔기에 개인적인 욕심으로 팀에 피해를 주고 싶지 않았다. 승리를 목표 삼아 뛰었는데 이루게 되어 기쁘다”며 복귀 소감을 전했다.
큰 대회를 치르고 온 탓인지 조영욱은 전보다 자신감 있는 플레이를 펼쳤다. 이에 “자신감이 있었고 그 모습을 경기장에서 보여주고 싶었다”고 했다. 골 욕심 물음에는 “골을 넣었으면 더욱 좋았을 것이다. 월드컵 복귀 후 팬들에게 골로 보답하면 더할 나위 없이 좋았겠지만, 아직 컨디션이 100%가 아니다. 서서히 몸을 올려서 팀에 도움을 주고 싶다. 오늘 골을 넣지 못했다고 해서 슬프진 않다”며 성숙한 모습을 보였다.
당일 경기장에는 정정용 감독이 시축을 위해 찾았고, 경기전 인사를 나누었다. 대회 이후 여러 행사로 너무 자주 보는 것 아니냐는 농담에 조영욱은 웃으며 “오늘도 서로 너무 바빠서 이야기는 못 나누었다”고 했다. 이어 “이제는 감독님과 함께할 수 없기에 만나기 힘들지 않을까 생각한다. 언젠가 축구를 하게 되면 볼 수 있지만…”이라며 잠시 말을 잇지 못했지만 이내 “항상 저희를 지켜보고 계실 것이다. 감독님이 뿌듯하실 수 있도록 모습을 보이고 싶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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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욱은 다시 소속팀에서 치열한 주전 경쟁을 펼쳐야 한다. 그는 “오늘처럼 저돌적인 모습을 보이고 싶다. 부족한 부분을 보완한다면 팬들에게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 같다. 월드컵에서 받은 사랑을 경기장에서 열심히 뛰는 모습으로 보답하고 싶다”며 경쟁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골닷컴 박병규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