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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가격리 해제된 황인범, 훈련 재개…복귀 준비한다

[골닷컴] 한만성 기자 = 대표팀 차출 기간에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미드필더 황인범(24)이 몸상태를 회복한 후 소속팀 루빈 카잔으로 복귀해 훈련을 재개했다.

황인범은 지난 14일(한국시각) 한국 대표팀이 캠프를 차린 오스트리아 빈에서 진행된 코로나19 검사 결과 권창훈, 조현우, 이동준 등과 양성 반응을 보였다. 이후 그는 무려 2주간 팀 호텔에 배정된 자신의 방에서 자가격리에 돌입했다. 그는 대한축구협회에서 보낸 전세기 일정에 맞춰 우선 국내로 돌아온 후 러시아로 복귀하는 방안도 고려했지만, 루빈 카잔의 요청에 따라 24일 재검사 결과 끝내 음성 판정을 받은 후 바로 소속팀으로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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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유지 모스크바를 거쳐 카잔에 도착한 황인범은 애완견과 산책하는 모습을 소셜 미디어(SNS)로 공개하며 무엇보다 일상으로 돌아간 데 안도하는 모습이었다. 그는 14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후 약 2주 가까이 훈련도 하지 못한 채 호텔방에 격리돼야 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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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부터 완전히 회복한 황인범은 카잔으로 복귀한 후 이틀 만에 훈련을 시작했다. 루빈 카잔은 27일 소셜 미디어를 통해 황인범이 팀 훈련장에서 가벼운 조깅을 하며 훈련하는 모습을 짧은 영상으로 공개했다. 황인범은 수비수 칼 스타펠트와 함께 필드 위를 달리며 몸을 풀었다. 스타펠트 또한 최근 스웨덴 대표팀에 차출된 기간에 검사 결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자가격리 후 루빈 카잔으로 복귀해 다시 몸만들기에 나선 선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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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인범은 구단이 게재한 훈련 영상을 자신의 소셜 미디어로 팬들에게 공유하며 "So happy to be able to work(다시 일할 수 있게 돼 정말 기쁘다)"라는 문구를 올렸다.

루빈 카잔은 황인범이 자가격리된 지난 23일 치른 로스토프와의 러시아 프리미어 리그 15라운드 경기에서 0-2로 완패했다. 루빈 카잔은 오는 29일 밤 10시 30분 현재 리그 선두 CSKA 모스크바를 상대로 16라운드 홈 경기에 나선다. 약 2주 만에 훈련을 재개한 황인범의 CSKA전 출전 여부는 아직 불투명하다.

황인범은 올 시즌 초반 루빈 카잔으로 이적한 후 공격형 미드필더, 중앙 미드필더 역할을 맡으며 현재 컵대회를 포함해 12경기 2골 4도움을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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