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스페인] 배시온 기자= 자가격리 지침을 어긴 루카 요비치는 개인 SNS를 통해 사과의 마음을 전했다.
코로나19 여파로 전 세계가 혼란스러운 가운데 레알 마드리드의 루카 요비치가 구설수에 올랐다. 세르비아로 돌아가 자가격리 지침에 따르지 않은 점이 밝혀지며 징역형에 처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요비치는 개인 SNS 계정을 통해 이에 대해 설명하고 용서를 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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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비치는 먼저 “전 세계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에 대해 알고 있고 응원의 메시지를 보낸다”고 운을 뗐다. 이후 그는 “마드리드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았고 음성 판정을 받았다. 그래서 세르비아에 가고, 사람들을 돕기로 결정했다. 이는 레알 마드리드에서 허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세르비아에 도착 후 상황에 대해서도 덧붙였다. 요비치는 “세르비아에 도착해서 검사를 받았고 다시 음성 판정이 나왔다. 몇몇 사람들이 본인의 일을 제대로 하지 못한 것에 안타까운데, 나는 격리 기간동안 어떻게 처신해야 하는지 구체적인 지시를 받지 못했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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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비치는 스페인과 세르비아의 자가격리 지침이 다른 것을 예로 들며 해명을 이어 갔다. 그는 “스페인에선 물건을 사거나 약국에 가는 것이 허용되고, 세르비아에서는 아니다. 내가 한 일이 누군가에게 상처가 되거나 위험한 일이었다면 모두에게 용서를 구한다. 모두가 이 사태를 극복할 수 있길 바란다”고 밝혔다.
세르비아는 현재 스페인, 이탈리아, 프랑스 등 확진자가 많은 나라에서 들어오는 이들에 대해 절대적인 격리를 권고하고 있다. 스페인 역시 꼭 필요한 경우가 아닐 시에 외출을 삼가길 호소했다. 요비치는 국가간 자가격리 방침이 달랐기 때문에 벌어진 일이라고 해명했지만, 전 세계가 코로나19로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가운데 크게 설득력 있지 않은 얘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