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니 크로스Goal Korea

자가격리된 크로스, “심심하진 않아, 애가 셋이나 있거든!”

[골닷컴] 정재은 기자=

레알마드리드는 코로나19 우려로 지난 12일부터 자가격리 중이다. 토니 크로스(30)가 독일로 자신의 안부를 전했다. “나와 우리 가족은 괜찮다. 어떤 증상도 없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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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마드리드는 훈련 시설을 공유하는 농구팀의 한 선수가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으며 전원 자가격리 조치를 받았다. 지난 12일부터 레알마드리드 축구단과 농구단은 격리됐다. 

레알마드리드 소속 크로스는 벌써 5일째 집에 머무는 중이다. 그는 17일 독일 방송국 <프로지벤>의 라이브 쇼 <레잇 나잇 베를린>을 통해 자신의 소식을 전했다. 집안에서 편안한 차림으로 쇼 진행자와 영상 통화를 했다. 

크로스는 “나와 우리 가족은 괜찮다. 어떤 증상도 없다”라며 안부를 전했다. 그는 집에만 있어서 심심하지는 않냐는 질문에 “심심하지 않다. 나는 아이가 셋이나 된다. 어떤지 상상이 가지 않나”라며 웃었다. “종일 집에 있는 건 지루하지 않다. 우리 모두 괜찮다는 게 중요하다.” 

현재 독일은 ‘마트 대란’이 일어났다. 물과 휴지, 파스타, 손 세정제 등등 생활필수품을 구하기가 어렵다. ‘사재기 현상’ 때문이다. 크로스는 아직 집에 있는 파스타 양은 충분하고, 화장지도 많이 갖고 있다고 전했다. 

다른 유럽 리그처럼 라리가 역시 중단된 상태다. 여름에 예정됐던 UEFA 유로2020도 1년 뒤로 미뤄졌다. 크로스는 지금 ‘축구’를 생각하고 걱정할 때가 아니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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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를 언제 다시 할 수 있냐는 문제는 아주 나중에 생각할 일이다. 지금 우리는 보이지 않는 적을 물리쳐야 한다. 모든 게 정상이 되도록 말이다”라고 자신의 입장을 전했다. 

사진=Getty 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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