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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7부 리그 이하 올 시즌 전면 취소 [오피셜]

AM 3:31 GMT+9 20. 3. 27.
Boreham Wood v Tranmere Rovers - Vanarama National League Play Off Final
올해 잉글랜드 7~20부 리그는 승격도, 강등도 없다

▲잉글랜드 7부 이하 하부 리그, 시즌 취소
▲코로나19 확산 사태로 일정 재개 포기
▲FA컵 잔여 경기는 연기 후 강행 노린다

[골닷컴] 한만성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규모 확산이 결국 '축구 종주국' 잉글랜드의 하부 리그와 풀뿌리 축구 시즌 취소라는 결과를 낳았다.

잉글랜드 축구협회(FA)는 26일(현지시각) 최근 잠정 중단됐던 2019/20 시즌 7부 리그부터 20부 리그 잔여 일정을 전면 취소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즉, 해당 리그의 2019/20 시즌 결과는 아예 삭제된다. 이에 따라 올 시즌 잉글랜드 축구는 6부 리그에서 7부 리그로 강등, 7~20부 리그에서는 승격과 강등 없이 이대로 종료된다. 이 외에 FA는 2019/20 유소년, 유소녀 축구 시즌도 취소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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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 FA는 발표문을 통해 취소 가능성이 제기된 내셔널 리그(5부 리그)는 "최대한 빨리 시즌을 재개해 잔여 일정을 마무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설명했다.

잉글랜드의 모든 축구 리그는 코로나19 확산이 팬데믹으로 이어지며 이달 중순부터 올 시즌을 중단했다. 이후 프리미어 리그를 비롯해 챔피언십, 리그 원, 리그 투, 내셔널 리그(2~5부 리그)와 여자 1~2부 리그 WSL과 위민스 챔피언십은 시즌 재개를 추진 중이지만, 일정을 조정하는 데 행정적 어려움이 큰 하위 단계 리그는 마냥 일정을 강행할 시기를 기다리는 데는 무리가 따른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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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올 시즌 일정 3분의 2 이상을 소화한 현시점에서 상위 리그 승격을 확정했거나 승격이 유력한 팀은 시즌 결과를 전면 취소한 FA가 내린 결정에 크게 반발할 가능성이 크다.

실제로 잉글랜드 10부 리그(컨바인드 카운티스 리그 디비전 원) 팀 저지 불스 FC는 시즌 초반부터 무려 27연승 행진을 달리며 일찌감치 9부 리그 승격을 확정했으나 올 시즌 결과가 취소되는 당혹스러운 상황에 놓였다. 또 다른 볼스홀 모터스 FC 또한 최근 9부 리그 승격을 확정했으나 시즌이 취소되며 현재로서는 언제 시작될지 모르는 다음 시즌도 10부 리그에 머무르게 됐다.

FA는 "잉글랜드 축구계에는 지금이 매우 어려운 시기"라며, "그러나 이와 같은 초유의 사태에 대응하는 데는 구단, 선수단, 스태프, 자원봉사자, 그리고 팬들의 안전이 최우선이 돼야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