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ristiano Ronaldo Ciro ImmobileGetty Images

'임호대전?' 호날두 vs 임모빌레 세리에A 득점왕은 누구?[칼치오 위클리]

[골닷컴] 박문수 기자 = 세리에A 득점왕을 향한 치열한 경쟁이 이어지고 있다. 두 주인공은 라치오의 치로 임모빌레 그리고 유벤투스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다.

희비가 엇갈린 35라운드 맞대결 결과였다. 유벤투스 소속 단일 시즌 세리에A 최다 득점 기록을 정조준했던 호날두, 유벤투스는 1-2로 패했고, 호날두 또한 무득점에 그쳤다. 이 경기 유벤투스가 승리했더라면 남은 3경기와 관계없이 리그 9연패를 확정 지을 수 있었지만, 역전패를 당하며 우승 기회를 다음 라운드로 미뤘다.

반면 라치오는 부진한 경기력에도 칼리아리전에서 2-1 역전승을 거두며, 4위권 입성을 확정 지었다. 다만 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이 확정은 아니다. 현재 UEFA 유로파리그에서는 AS 로마 그리고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는 나폴리가 다음 라운드를 앞두고 있다.(나폴리는 16강 2차전) 만일 두 팀이 모두 동시에 우승을 거둔다면 라치오는 4위권 입성에도 다음 라운드 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이 무산됐다. 이는 아탈란타와 인터 밀란도 마찬가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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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엎치락뒤치락 콸호대전에 이은 임호대전?

지난 시즌 세리에A 첫 입성 후 MVP를 차지했던 호날두. 기대했던 하필 노장 콸리아렐라가 마지막 불꽃을 태우면서 득점왕 등극에는 실패했다. 호날두의 지난 시즌 득점 기록은 21골이다. 득점 순위는 4위였다.

올 시즌 일단은 양강 체제다. 추격자였던 호날두가 도망자 임모빌레를 위협 중인 구도다.

리그 재개 이전만 해도, 임모빌레의 득점왕 확률이 가장 높아 보였다. 코로나 19 확산세 전까지 임모빌레는 29경기에서 27골을 가동 중이었다. 호날두는 21골이었다.

리그 재개 후 명암이 엇갈렸다. 호날두가 볼로냐전을 시작으로 아탈란타전까지 연속 득점을 이어간 사이, 임모빌레는 피오렌티나 그리고 토리노전 이후 침묵했다. 라치오 또한 3연패를 기록하며, 휘청거리기 시작했다.

두 선수가 맞대결을 펼친 34라운드 호날두가 멀티골을 가동하며, 한 골을 터뜨린 임모빌레와 동률을 이뤘다. 그리고 치른 35라운드 우디네세전에서 호날두는 침묵한 반면, 임모빌레는 칼리아리전 결승포로 팀에 승점 3점을 안겼다. 자신의 올 시즌 리그 31호골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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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직은 모른다

이제 리그 종료까지 남은 경기 수는 3경기다.

유벤투스의 남은 일정은 삼프도리아와 칼리아리 그리고 AS 로마와의 최종전이다. 전반기 호날두는 세 팀과의 맞대결에서 모두 득점포를 가동했다. 세 경기 득점 기록은 5골이다. 사수올로전부터 득점포를 가동한 호날두는 스팔과의 맞대결까지 11경기 연속 득점포를 가동하며, 바티스투타 그리고 콸리아렐라와 함께 세리에A 최다 연속 득점 기록 동률을 이뤘다.

라치오는 베로나와 브레시아 그리고 나폴리다. 임모빌레의 경우 베로나전에서는 무득점을 기록했지만, 브레시아와 나폴리전에서는 골 맛을 보며, 두 경기에서 세 골을 가동했다.

이미 임모빌레는 라치오 소속 단일 시즌 세리에A 최다 득점 달성에 성공했다. 앞으로 세 골만 더 넣으면 1958/1959시즌 인테르 소속이었던 안젤리노를 제치고, 이탈리아 선수 중 세리에A 단일 시즌 최다 득점자 명단에 이름을 올린다.

30골의 호날두는 3골만 더 넣으면 된다. 유벤투스 소속 단일 시즌 최다 득점 기록은 1933/1934시즌 보렐이다. 31골이냐, 32골이냐 말이 많았지만, 일단 통계 매체 OPTA는 보렐의 1933/1934시즌 세리에A 득점 기록을 기존 31골에서 32골로 조정했다.

사진 = Getty Images
데이터 출처 = Opt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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