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정재은 기자=
필리페 쿠티뉴(27, 바이에른 뮌헨)의 짝사랑일까. 올 시즌 종료 후 바이에른은 그를 떠나보낼 생각인데, 쿠티뉴는 바이에른과 계속 함께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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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티뉴는 올 시즌 많은 기대를 받으며 바이에른에 합류했다. 바이에른 여름 이적 시장의 ‘대어’였다. 아르옌 로번의 등번호 10번까지 물려받았다. 의미하는 바가 컸다. 그를 바이에른의 에이스로 점찍은 거다.
시즌 중반까지는 신나게 뛰었다. 첫 선발 풀타임 경기였던 5라운드 쾰른전에서는 데뷔골을 터뜨렸다. 1도움도 기록했다. 15라운드 베르더 브레멘전에선 해트트릭을 터뜨리고 어시스트도 두 개 올렸다. 그는 경기 후 늘 “뮌헨에서 행복하게 축구 하고 있다”라고 입버릇처럼 말했다.
다만 한스-디터 플리크 체제에서 토마스 뮐러(30)가 다시 중용을 받으며 쿠티뉴는 시즌 초처럼 크게 빛을 내지 못했다. 플리크 축구에서 겉도는 느낌이었다. 그는 3경기 연속 후반전 교체로 출전하기도 했다. 아르옌 로번의 등번호 10번을 물려받은 공격수 모습은 조금 초라해 보였다.
게다가 바이에른은 쿠티뉴의 완전 영입 옵션을 포기했다. 임대로 영입할 당시 있던 조항이다. 바이에른이 바르셀로나와 논의해 임대 기간을 연장하지 않는 이상 쿠티뉴는 스페인으로 돌아가게 된다.
쿠티뉴는 지금 스페인으로 가길 원하지 않는다. 그는 바이에른에서 더 뛰고 싶다. 쿠티뉴의 에이전트 키아 주브라키안은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쿠티뉴의 임대 계약을 연장할지 말지는 바이에른에 달린 문제다. 전적으로 바이에른 결정에 달렸다. 우리는 무조건 이곳에 남고 싶다”라고 의견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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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이와 관련해 구단과 선수 측이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바이에른의 다음 시즌 구상에 쿠티뉴가 뛸 자리가 없다면 바이에른의 결정을 받아들일 예정이다. “이제 선수단 내부 사정을 살펴볼 예정이다. 쿠티뉴가 바이에른에서 담당할 역할이 있는지 봐야한다”라고 설명했다.
사진=정재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