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담 찰라이Getty Images

‘임금 삭감’ 문제 때문에 마인츠에서 방출된 선수가 있다?

[골닷컴] 정재은 기자=

분데스리가에서 ‘임금 삭감’은 새로운 테마가 아니다. 지난 3월 리그가 코로나19 사태로 중단됐을 때 프로 선수들은 너나 할 것 없이 임금을 삭감했다. 결말이 마냥 좋지는 않다. 이 문제로 구단과 실랑이를 벌이다 쫓겨난 선수가 생겼다. 아담 찰라이(32)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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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라이가 마인츠05에서 방출됐다. 공식적인 이유는 ‘전력 제외’다. 로우벤 슈뢰더 마인츠 단장은 독일 일간지 <빌트>를 통해 “우리는 아담에게 향후 우리의 전력에 그의 역할은 없을 거라고 말했다. 아담은 내년 헝가리 국가대표와 함께 유로2020를 준비해야하는데, 이곳에서 그는 그에 필요한 출전 시간을 많이 받지 못할 거로 판단했다. 그가 방향 설정을 새롭게 하고, 새로운 팀을 찾는 게 훨씬 의미 있다”라고 말했다. 

여기까지는 마인츠의 공식적인 입장이다. 내부 사정은 다르다. 임금 삭감이 화근이 됐다. 마인츠 선수단은 지난 3월 말 임금의 일부를 구단에 반납하기로 결정했다. 당시 슈뢰더 단장은 “우리가 팀에 임금 삭감을 제안했을 때 ‘안’ 하겠다는 분위기는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 없었다. 정말 아름다운 모습이다”라며 기분 좋게 말했다. 

다만 조건이 있었다. 당시 선수들이 반납한 일부 임금을 구단이 다시 안정화를 찾았을 때 다시 지급해주기로 했다. 상황이 나아지지 않으면 새 시즌에 받는 TV중계권료로 선수들에게 지불하기로 약속했다. 다만 서면으로 정해진 것은 없었다. 

찰라이는 구단에 반납한 일부 임금을 돌려달라고 요청했지만, 마인츠는 현재 관중이 여전히 소수이기 때문에 상황이 나아지지 않았다는 입장을 전했다. <빌트>에 따르면 찰라이는 격하게 분노했다. 구단이 약속을 지키지 않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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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라이와 마인츠의 의견 차이는 좁혀지지 않았다. 결국 마인츠는 찰라이를 방출하기로 했다. 2020-21 분데스리가 1라운드 라이프치히전 명단에 찰라이의 이름은 없었다. 당시 아힘 바이어로어처 감독은 “공격 전술에서 더 빠른 선수를 배치하고 싶었다”라고 설명했지만, 실제 이유는 임금 문제에 있었다. 이후부터 찰라이는 훈련장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고, 결국 방출됐다. 찰라이의 입장은 아직 나오지 않았다. 

사진=Getty 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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