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이명수 기자 = 일본 대표팀의 주장을 맡고 있는 요시다 마야가 한일전을 앞둔 각오를 전했다. 런던 올림픽 때 한국에 패한 이후 다시는 지고 싶지 않았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한국과 일본은 25일 오후 7시 20분 요코하마 스타디움에서 친선경기를 치른다. 2019년 부산에서 열린 동아시안컵 이후 약 1년 4개월 만에 열리는 양 팀의 대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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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를 하루 앞두고 일본의 주장 요시다가 사전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비대면 화상회의 방식으로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요시다는 ‘골닷컴 일본’을 비롯한 다수 일본 미디어와 질의응답을 가졌다. 요시다는 사우샘프턴을 거쳐 현재 세리에A 삼프도리아에서 뛰고 있다.
먼저 요시다는 “일본 대표팀으로서 가장 중요한 경기이다. 역사적으로 스포츠적인 라이벌이다. 한국에 런던 올림픽에서 졌을 때 정말 분했다. 다시는 한국에 지고 싶지 않았다고 생각했다. 삿포로에서 경기를 치르긴 했지만 그때의 나는 어렸고, 카가와가 좋은 활약을 펼쳤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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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한일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요시다는 “지금 시대에 맞지 않을지도 모르겠지만 다리가 부러지고, 몸이 망가져도 부딪혀 나가면 안 된다고 윗세대에게 들었다. 커리어에서 가장 중요한 경기가 될 것이라 말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한국의 장점으로 피지컬을 꼽았다. 요시다는 “한국이 유럽 원정에서 멕시코와 치른 경기를 봤다. 기술적으로 뛰어나고, 피지컬이 좋은 선수가 많다고 느꼈다”면서 “피지컬적으로 일본보다 나은 것은 틀림없는 사실이다. 개인 대결에서 이기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의견을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