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이명수 기자 = 일본의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이 한국전에 임하는 각오를 전했다. 한국은 다이나믹한 팀이라면서 베스트 멤버로 한국전에 나설 것을 예고했다.
한국과 일본은 25일 오후 7시 20분 요코하마 스타디움에서 친선경기를 치른다. 경기를 하루 앞두고 일본의 모리야스 감독이 비대면 화상회의 방식으로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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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모리야스 감독은 “의료 종사자 분들을 비롯한 많은 분들이 목숨을 걸고 일상생활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우선 그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경기를 개최하는데 있어서 힘든 상황 속에서 진료를 해준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린다”면서 “한국과 친선경기를 치르게 되었다. 서로 성장할 수 있고, 아시아를 주도하는 라이벌로서 좋은 경기를 치르고자 한다. 경기를 보는 모든 분들께서 경기를 하기 잘했구나라고 생각할 수 있도록 공격적인 경기를 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한국의 특징에 대해 모리야스 감독은 “다이나믹하고, 격렬하다. 공격적인 경기를 전개하는 것을 염두해두면서 디펜스 라인에서 빌드업해서 찬스를 만들어낸다. 최전방에서 압박을 가하면서 조직적으로 상대방의 움직임을 억제 시키고, 경기를 전개하는 것이 지금의 한국이라고 생각한다. 성숙한 팀이라고 생각한다. 공을 빼앗아서 주도권을 쥐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전술적으로도 한국 팀의 움직임을 막으면서 공격적으로 경기를 전개해나가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국전을 성사시킨 배경에 대해 “범위 내에서 경기할 수 있는 가장 강한 팀과 하고 싶다. 한국이라는 훌륭한 팀과 경기를 치르게 되어서 저희의 레벨업을 하는데 있어서 매우 중요한 경기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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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리야스 감독은 베스트 멤버로 나설 것을 예고했다. 그는 “승리를 안겨줄 수 있도록 경기에 임하고자 한다. 컨디션을 살펴보고, 전체적인 선수들의 상태를 확인해서 베스트멤버로 내일 경기에 임하고자 한다. 가능하다면 모든 선수를 내보내고 싶은데 상황을 봐가면서 하겠다”면서 “개개인이 일대일 상황에서 공격에서 서포트, 수비에서 커버 조직적으로 경기를 하고자 한다. 개개인의 힘을 발휘하면서 조직적으로 경기를 하고자 한다. 골을 노리면서 속공을 하고, 쉽게 공격은 안되겠지만 볼을 움직여가면서 찬스를 만들어갈 수 있도록 선수들에게 이야기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일본은 최근 두 경기에서 한국에 패하고 있다. 2019 동아시안컵 패배의 원인에 대해 모리야스 감독은 “패인에 대해 분석을 했다. 몇가지 포인트는 있다. 상대 볼을 많이 빼앗겼다는 부분이다. 경기 초반부터 볼을 많이 뺏겼다. 한국 공격에 휘말린 것 같다. 이기기 위해 용감하게 상대 볼을 빼앗아가는 행동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