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한만성 기자 = 월드컵을 코앞에 두고 사령탑 교체라는 강수를 둔 일본이 불안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일본은 9일 새벽(한국시각) 루가노에서 스위스를 상대한 원정 평가전에서 전후반 한 골씩을 헌납하며 0-2로 완패했다. 일본은 혼다 케이스케, 마코토 하세베 등 팀의 구심점이 될 만한 선수를 선발 출전시켰고, 후반에 0-2로 끌려가자 카가와 신지, 시바사키 가쿠 등 공격 자원을 동원하고도 끝내 영패를 면치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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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에 패한 일본은 최근 3연패를 기록 중이다. 일본이 마지막으로 승리한 A매치는 지난 12월 홈에서 중국을 2-1로 꺾은 동아시안컵 경기였다. 이후 일본은 사실상 결승전이나 다름없었던 한국전에서 1-4 참패를 당한 뒤, 3월 말리전 1-1 무승부에 이어 우크라이나, 가나, 스위스에 연달아 패하며 최근 5경기에서 1무 4패로 부진하고 있다.
일본이 유럽에서 활약 중인 선수를 총동원한 경기에서 승리한 건 작년 10월 뉴질랜드와의 평가전이 마지막이다.
다만 일본은 과거에도 월드컵 본선을 앞두고 연패의 늪에 빠졌으나 정작 대회에 돌입하자 달라진 모습을 보이며 16강 진출에 성공한 적이 있다. 일본은 지난 2010년 남아공 월드컵을 앞두고 세르비아, 한국, 잉글랜드, 코트디부아르에 차례로 패하며 무려 4연패를 당했다. 그러나 일본은 본선에서는 카메룬과 덴마크를 꺾고 16강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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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이번에는 당시와 상황이 다르다. 지난 2010년 월드컵에서 일본을 이끈 오카다 다케시 감독은 2007년부터 대표팀을 맡아 팀을 만들 수 있었다. 그러나 2018년 러시아 월드컵에 나서는 일본은 본선 개막을 불과 2개월 앞둔 지난 4월 바히드 할릴호지치 감독을 경질하고, 니시노 아키라 감독을 선임했다.
일본이 아키라 신임 감독 체제에서 거둔 성적은 현재 2전 2패다. 일본은 오는 12일 오스트리아 인스부르크에서 파라과이와 최종 평가전을 치른 후 러시아에 입성한다. 일본의 러시아 월드컵 베이스캠프지는 카잔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