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박병규 기자 = 상주 상무의 문선민이 신병답게 당찬 각오를 밝혔다. 올 시즌 최소 15골이 그의 목표다.
상주는 날마다 지난해 입단한 13기 16명의 신입 선수들을 소개하고 있다. 여덟 번째는 가장 기대를 모으는 국가대표 공격수 문선민이다. 그는 지난해 전북에서 우승을 차지하고 동아시안컵까지 참가한 후 입대하였다. 5주간의 신병교육을 마치고 1월 30일 자대인 국군체육부대로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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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선민은 “국방의 의무를 다하고 좋은 경기력을 유지하고 발전시키기 위해 입대하게 됐다. 군 생활을 하면서 운동에 집중할 수 있어 감사하다”며 소감을 밝혔다.
문선민은 축구계 ‘신데렐라’로 불렸다. 축구 유망주 발굴 프로젝트에서 히딩크 감독과 아르센 벵거 감독의 눈도장을 받아 스웨덴 3부리그 입성했다. 차근차근 단계를 밟은 그는 1부 명문 유르고르덴에서 활약했다. 이후 K리그 인천 입단 후 맹활약으로 2018 러시아 월드컵에도 출전하였고 리그 최강 전북의 일원이 되었다.
지난 시즌 도움왕으로 전북의 우승을 도운 문선민은 K리그 통산 99경기 28골 19도움을 기록 중이다. 100경기 출전을 앞둔 그는 “100경기뿐 아니라 200경기, 300경기에 최고의 실력으로 출전하고 싶다. 최대한 많은 경기 모습을 팬들에게 보여드리고 싶다”며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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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내부에서도 제한이 있지만 군인으로서 훈련에 열심히 매진하고 있다. 또한 신병답게 군기도 바짝 들었다. 문선민은 “선수라고 봐주는 것이 없다. 선임들과 잘 지내고 있다”고 했다. 훈련 이외의 시간에는 동기인 문창진과 대부분의 시간을 보낸다. 그는 “문창진 일병과 없는 시간을 쪼개어 탁구를 친다. 지금까지는 문창진 일병과 호흡이 가장 잘 맞는 것 같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문선민은 올 시즌 목표에 대해 “개인적으로 15골 이상 넣고 싶고 2년 연속 베스트11을 수상하고 싶다. 하루빨리 경기장에서 팬분들과 만나고 싶다”고 전했다.
사진 = 상주 상무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