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테르 트레블 메이커' 밀리토를 기억 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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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ego Milito Wesley Sneijder In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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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9/2010시즌 인터 밀란의 트레블 일등공신 디에고 밀리토 ▲ 바이에른 뮌헨과의 UCL 결승전에서 멀티 골 가동하며 존재감 뽐내 ▲ 2014년 인테르 떠난 밀리토, 2016년 현역 은퇴

[골닷컴] 박문수 기자 = 람보를 닮은 아르헨티나 출신 해결사.

인터 밀란 팬들 기억 속 디에고 밀리토는 '트레블 메이커'다. 2009년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제노아에서 인테르 유니폼을 입었고, 입단 첫 시즌 인테르의 이탈리아 세리에A 클럽 최초의 트레블을 이끌었다.

갑작스레 밀리토 이름이 거론된 이유는 10년 전 오늘, 인테르가 유럽 챔피언에 올랐기 때문이다. 10년 전 그러니까 현지 시각으로는 2010년 5월 22일 밤 그리고 한국 시각으로는 23일 새벽, 인테르는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2009/2010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바이에른 뮌헨과의 맞대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그리고 이 경기에서 두 골을 가동한 선수가 바로 밀리토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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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리토 또한 인테르 구단 공식 채널을 통해, "마드리드에서 마법과 같은 밤을 보낸 지 10주년이 됐다"라며 트레블 달성 10주년을 축하했다.

사실 이 경기 인테르 입장에서는 쉽지는 않았다. 당시 인테르는 최강 바르셀로나를 제압하며 대회 결승전에 진출했지만 바이에른의 매서운 공격력에 조금은 고전했다. 그러나 인테르에는 해결사 밀리토가 있었다. 이날 밀리토는 바이에른 수비진이 느슨해진 틈을 타 멀티 골을 가동했다. 그렇게 인테르는 2-0으로 승리했다.

전반 35분 밀리토는 스네이더르의 패스를 받은 이후 곧바로 바이에른 골망을 흔들었다. 상대 밀착 마크를 뚫은 정확한 위치 선정 그리고 슈팅력이 돋보였다. 후반 25분에는 추가 득점에 성공하며 바이에른 추격의 불씨를 잠재웠다. 수비수 판 바이턴을 앞에 둔 채로 밀리토는 절묘한 트래핑에 이은 슈팅으로 다시 한번 바이에른 골망을 흔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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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ego Milito
이게 다가 아니다. 당시 밀리토는 AS 로마와의 코파 이탈리아 결승전에서도 결승포를 가동했다. 한국 시각으로 2010년 5월 6일 새벽 스타디오 올림피코에서 열린 대회 결승전에서 밀리토는 전반 39분 귀중한 선제 결승포를 가동하며, 인테르 트레블 초석을 다졌다.

여기에 시에나와의 리그 최종전에서도 결승포를 가동하며 인테르의 1-0 승리를 이끌었다. 참고로 당시 인테르의 승점은 82점이었다. 2위 로마는 80점이었다. 승점 2점 차였다. 상대 전적에서는 로마가 1승 1무 우위였다.

밀리토가 없었다면 인테르의 트레블도 없었을 것이다. 그리고 밀리토가 없었다면 인테르는 자칫 무관으로 시즌을 마칠 수도 있었다. 그만큼 영양가 높은 득점의 연속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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