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김현민 기자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공격수 로멜루 루카쿠가 이적 암시를 하는 듯한 발언을 해 눈길을 끌고 있다.
맨유는 13일, 호주 버스우드에 위치한 옵터스 스타디움에서 퍼스 글로리와 평가전을 치렀다. 이 경기에서 맨유는 후반 마커스 래쉬포드와 제임스 가너의 릴레이 골에 힘입어 2-0으로 승리했다.
주요 뉴스 | "[영상] 피구, "음바페는 호날두, 호나우두의 10대 때와 동급""
이 경기에서 최근 인테르 이적설에 이름을 오르내리고 있는 루카쿠는 출전하지 않은 채 벤치를 지켰다. 경기가 끝나고 루카쿠는 믹스드존에서 이적설과 관련해 질문이 속출하자 기자단을 향해 "다음 주면 어떤 일이 일어나게 될 지 다들 알 수 있다"라며 의미심장한 말을 남겼다.
하지만 정작 올레 군나르 솔샤르 맨유 감독은 기자회견에서 루카쿠와 관련한 질문에 대해 "많은 루머들이 있지만 아직 우리가 고려할 만한 이적 제안은 없었다. 새 시즌이 시작해야 알 수 있을 것이다"라며 다소 유보적인 반응을 내비쳤다.
루카쿠는 여러 차례 인테르로 이적하고 싶다는 의사를 표명한 바 있다. 인테르의 신임 감독은 바로 루카쿠가 2017년 여름, 에버턴에서 맨유로 이적했을 당시 첼시 감독으로 러브콜을 보냈던 안토니오 콘테이다. 올레 군나르 솔샤르 현 맨유 감독은 루카쿠보다 기동성이 좋은 래쉬포드를 주전 공격수로 선호하고 있다. 이에 루카쿠는 콘테와의 결합을 바라고 있는 것이다.
주요 뉴스 | "[영상] Goal 50 1위 모드리치 "챔스 4연속 우승 도전할 것""
문제는 맨유와 인테르가 루카쿠 이적료에 있어 견해차를 보이고 있다는 데에 있다. 인테르가 처음 루카쿠 영입을 위해 맨유 측에 제시한 이적 조건은 7000만 유로(한화 약 929억)의 이적료를 3년에 걸쳐 분활 납부하는 형태였다(2019년 1000만 유로, 2020년 3000만 유로, 2021년 3000만 유로). 하지만 맨유가 원하는 금액은 8500만 유로(한화 약 1128억)이다.
게다가 현지 언론들은 에드 우드워드 맨유 부회장이 2년 전 맨유가 이반 페리시치를 영입하려고 했을 당시 인테르 쪽에서 고압적으로 나섰던 일을 기억하고 있기에 루카쿠 이적에서도 똑같은 자세를 취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즉 쉽지 않은 협상이 예상된다.
그럼에도 루카쿠는 다음 주면 모든 걸 알 수 있을 것이다라고 밝혔고, 인테르 단장 베페 마로타 여기 "루카쿠 이적에 낙관적이냐고? 난 모든 것에 대해 낙관적이다"라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그의 공언이 사실이라면 조만간 인테르행 여부가 어떤 식으로든 결론이 날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