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즌 첫 밀란 더비의 승자는 인테르
▲ 베로나와의 홈 경기에서 2-1로 승리하며 분위기 반전 성공한 유벤투스
▲ 레체 원정에서 4-1로 승리한 나폴리, 볼로냐 원정에서 2-1로 승리한 로마
[골닷컴] 박문수 기자 = 시즌 첫 밀란 더비에서 인터 밀란이 AC 밀란에 2-0으로 승리하면서 4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반면 밀란은 2연승 뒤 시즌 두 번째 패배로 10위권으로 밀려나게 됐다.
호날두 그리고 데뷔골을 가동한 램지의 연속 골에 힘입은 유벤투스는 베로나에 2-1로 승리하며, 인테르와의 승점 차를 2점으로 유지했다. 나폴리 또한 레체전 대승으로 3위권 진입에 성공했다. 새 시즌 다크호스 볼로냐 원정길에 오른 로마 또한 2-1 승리로 상위권 진입 발판을 마련했다
# 유벤투스 2-1 베로나
애런 램지가 데뷔골을 가동한 유벤투스가 베로나에 2-1로 승리하며 기분 좋은 승점 3점을 챙겼다. 이날 승리로 유벤투스는 리그 23경기 연속 홈 경기 무패 행진은 물론, 2000년 이후 무려 19년 만에 베로나와의 맞대결 3연승을 이어가는 기염을 토했다.
스코어만 보면 아쉬울 수 있는 승리였지만, 고무적인 부분도 있었다. 무엇보다 디발라의 진가를 확인할 수 있었다. 이날 디발라는 팀의 중앙 공격수로 출전해 콰드라도-호날두와 호흡을 맞췄다. 기대했던 공격 포인트는 없었지만, 후반 27분 이과인과 교체 되기 전까지 무난한 모습으로 중앙에서의 디발라에 대한 기대치를 높였다. 수비진의 보누치 또한 한결 안정된 활약을 보여준 유벤투스다.
선제 득점은 베로나 벨로수의 몫이었다. 반격에 나선 유벤투스는 전반 31분 램지가 데뷔골을 신고했다. 호날두가 내준 패스를 받은 램지는 한 번의 터치 이후 강력한 중거리 슈팅으로 베로나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 4분에는 호날두가 결승골을 가동했다. 페널티킥 키커로 나선 호날두는 절묘한 슈팅으로 리그 2호골을 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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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C 밀란 0-2 인터 밀란
전력 차가 뚜렷했다. 더비전인 만큼 이러한 전력 차를 줄일 수도 있을 거라는 예상도 있었지만, 보란듯이 인테르는 해냈고 밀란은 예상대로 부진한 모습을 보여줬다. 오히려 0-2 패배가 다행인 밀란이었다.
경기 초반부터 인테르가 주도권을 잡았다. 여러 차례 선제 득점 기회가 있었지만 골대 불운이 겹쳤다. 밀란은 역습을 통해 인테르 골문을 조준했지만 마무리가 아쉬웠다. 세밀함 또한 떨어졌다.
후반 3분 인테르의 선제 득점이 나왔다. 주인공은 브로조비치다. 프리킥 상황에서 브로조비치가 때린 절묘한 슈팅이 레앙의 발을 맞고 굴절되며 골로 이어졌다. 밀란으로서는 막을 수도 있는 실점이었다. 여러모로 수비진의 안일한 대처가 아쉬운 순간이었다. 후반 33분에는 루카쿠의 추가 득점이 나왔다. 바렐라가 왼쪽에서 올려준 공을 루카쿠카 헤더 슈팅으로 연결하며 골망을 흔들었다.
희비가 완전히 엇갈린 더비전 승부였다. 밀란은 잠파올로 감독의 지도력 그리고 선수 기용 논란이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잠파올로가 들고 나온 선발 라인업 중 대다수 선수가 기대 이하의 모습을 보여줬다. 오히려 후반 교체 투입된 테오 에르난데스와 루카스 파케타가 더욱 위협적이었던 밀란이다.
반면 인테르의 콘테는 확실한 색채를 통해 스리백의 안정화 그리고 완벽한 중원 장악을 무기로 시즌 첫 밀란 더비에서 승점 3점을 확보할 수 있었다. 밀란 더비 7경기 연속 무패 행진은 물론 지난 시즌부터 올 시즌 첫 경기까지 더비전 연승 행진을 이어가게 된 인테르다.
# 볼로냐 1-2 AS 로마
한 편의 드라마 같은 승부였다. 경기 전 볼로냐 선수들은 미하일로비치 감독을 위해서라도 좋은 모습을 보여주겠다는 다짐 섞인 인터뷰에 임했다. 시즌 초반 성적도 좋았다. 3라운드까지 볼로냐는 2승 1무로 리그 2위를 기록 중이었다.
전반은 0-0이었지만, 후반 4분 프리킥 상황에서 콜라로프가 선제 득점을 가동하며 로마가 앞서가기 시작했다. 반격에 나선 볼로냐는 산소네의 페널티킥 동점골로 1-1을 만들었다.
경기 막판에 이르면서, 로마 선수들의 연이은 경고 그리고 설상가상 경기 막판 만치니의 퇴장으로 로마는 수적 열세에 처하게 됐다. 이러한 상황에서 해결사 제코가 결승포를 가동했다. 후반 추가 시간 로마는 펠레그리니의 패스를 받은 제코의 환상적인 헤더 슈팅에 힘입어 최종 스코어 2-1로 승리했다. 로마의 승리로 볼로냐의 홈 경기 8연승 행진 또한 마침표를 찍었다. 반면 로마는 5경기 연속 이어진 원정 무승 행진에 종지부를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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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레체 1-4 나폴리
주 중 리버풀전을 의식한 탓에 나폴리의 안첼로티 감독은 몇몇 주전급 선수들에게 휴식을 줬다. 이 중 빛난 선수는 요렌테다. 이날 밀리크와 호흡을 맞춘 요렌테는 리버풀전에 이어 두 경기 연속 득점포를 가동하며 새로운 킬러 탄생을 알렸다. 인시녜 또한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존재감을 뽐낸 나폴리다.
승점 3점을 확보한 나폴리는 유벤투스와는 1점 차 그리고 선두 인테르와는 3점 차로 승점 차를 유지하며, 치열한 선두권 경쟁을 예고했다.
고무적인 사실은 지난 시즌 주전과 비주전 사이 격차가 컸던 모습과 달리 공격진에는 요렌테의 가세로 다양성이 더해졌고, 엘마스 또한 팀에 녹아들며 중원에서의 여러 조합을 가능하게 만들고 있다. 게다가 디 로렌조-말퀴 그리고 후이-굴람이라는 측면 수비진의 더블 스쿼드를 통해 이번 시즌에 대한 기대치를 더욱 높이고 있는 나폴리다.
# 기타 매치업
아탈란타 2-2 피오렌티나
치열했다. 선제 득점 주인공은 피오렌티나였다. 키에사의 골로 포문을 연 피오렌티나. 후반 20분에는 리베리의 데뷔골이 터지면서, 시즌 첫 승을 눈 앞에 두게 됐지만, 아탈란타의 반격이 매서웠다. 고메스의 도움을 받은 일리치치가 후반 39분 만회 골을 넣은 데 이어, 아탈란타는 후반 종료 직전 카스타녜의 동점골이 터지면서 2-2로 경기를 마쳤다.
아쉬운 팀은 피오렌티나다. 좀처럼 승리와 연이 없다. 세리에A 4라운드까지 대진표에서 전 시즌 리그 1-3위부터 모두 상대했다. 게다가 지난 시즌부터 무려 18경기 동안 세리에A에서 승점 3점을 따내지 못한 상황이다.
# 2019/2020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4라운드 결과
칼리아리 3-1 제노아
우디네세 0-1 브레시아
유벤투스 2-1 엘라스 베로나
AC 밀란 0-2 인터 밀란
사수올로 3-0 스팔2013
볼로냐 1-2 AS 로마
레체 1-4 나폴리
삼프도리아 1-0 토리노
아탈란타 2-2 피오렌티나
라치오 2-0 파르마
사진 = 게티 이미지 / 데이터 = OPTA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