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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종차별 논란' 몬테네그로, 홈 경기 무관중 징계

AM 2:51 GMT+9 19. 4. 27.
Danny Rose, Montenegro vs England
몬테네그로, 홈 관중이 스털링 등 잉글랜드 선수에게 원숭이 소리로 인종차별 행위…다음 홈 경기 무관중으로 치른다

[골닷컴] 한만성 기자 = 유럽축구연맹(UEFA) 최근 들어 더 크게 불거진 관중의 인종차별 행위에 강경책으로 대응했다.

UEFA는 27일(이하 한국시각) 공식 발표를 통해 지난달 몬테네그로 포드고리차에서 열린 EURO 2020 예선 A조 경기 도중 일어난 인종차별 사태와 관련한 징계를 발표했다. 몬테네그로는 지난달 26일 잉글랜드를 상대한 홈 경기 내내 일부 관중이 라힘 스털링(24), 칼럼 허드슨-오도이(18), 델레 알리(23), 카일 워커(28), 대니 로즈(28) 등 상대팀의 흑인 선수가 공을 잡거나 관중석과 근접한 위치로 다가오면 원숭이 소리를 내는 등 인종차별 행위를 일으키며 논란의 중심에 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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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허드슨-오도이의 소속팀 첼시는 어린나이에 낯선 곳에서 인종차별을 당한 선수가 위축됐을 가능성을 우려해 심리 상담을 제공했다. 이뿐만 아니라 로즈는 경기가 끝난 후 "지금까지 축구를 하며 인종차별을 당한 사건만 생각하면 하루빨리 은퇴할 날이 기다려진다"며 고개를 떨궜다. 스털링은 "인종차별을 당했을 때 가장 합당한 대응은 골을 넣고 경기에서 이기는 것"이라고 말했다.

몬테네그로의 다음 홈 경기는 오는 6월 8일 열리는 코소보와의 EURO 2020 예선 A조 3차전이다. 몬테네그로는 앞선 2경기에서 불가리아와 1-1로 비겼고, 잉글랜드에는 1-5로 대패했다. 총 5팀으로 구성된 EURO 2020 예선 A조는 1~2위 팀에 본선 진출 자격이 주어진다. 몬테네그로는 코소보를 잡아야 2위권에 진입하거나 2위 불가리아와의 격차를 좁힐 수 있다. 그러나 몬테네그로는 코소보전을 무관중으로 치르게 됐다. 코소보는 지난달 불가리아와 1-1 무승부를 거두는 등 만만치 않은 전력을 구축하고 있는 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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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UEFA는 몬테네그로에 무관중 경기와 함께 다음 홈 경기에서 '평등한 경기'를 의미하는 '#EqualGame'이라는 문구가 적힌 배너를 노출해야 한다는 지시를 내렸다.

한편 지난 잉글랜드전에서 몬테네그로 포드고리차의 포드 고리촘 경기장을 찾은 관중수는 8329명(최다수용인원 1만5230명)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