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박병규 기자 = 개막이 연기된 K리그를 ‘이참에’ 자세히 알아보자는 취지에서 준비했다. 올드팬에게는 향수를, 입문팬에게는 정보를 제공하려 한다.
축구는 오롯이 감독 혼자만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코칭 스태프 및 구성원들이 보이지 않는 곳에서 묵묵히 일하고 있다. 그중 어디서 본 것 같은, 낯익은 얼굴의 코치들을 주목해보았다. ‘라떼는 말이야~’ 왕년에 잘 나갔던 그분들은 어디에 있을까? 구단별로 알아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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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풍 영입으로 올 시즌 기대 가득한 울산 현대와 강원FC. 양 팀 모두 감독과의 인연은 물론, 뛰어난 선수 육성 능력과 지도 능력을 갖춘 코칭 스태프들을 보유하고 있다.
우선 울산은 김도훈 감독의 현역 시절 전북 인연들이 함께했다. 김도훈 감독은 1995년부터 1997년, 2000년부터 2002년까지 전북에서 맹활약했다. 그와 함께하는 명재용 수석코치는 1997년부터 2002년까지 전북에서 뛰었다. 프로 통산 105경기에 출전하며 팀의 창단 첫 FA컵 우승에 기여했다.
한국프로축구연맹현역 은퇴 후 유소년 지도자를 시작하면서 능력을 발휘했다. 그는 연령별 대표 코치와 대한축구협회(KFA) 전임지도자를 거치면서 탁월한 선수들을 발굴했다. 울산 소속 김건웅, 문정인도 명재용 코치의 지도를 받았다. 그의 아들 명세진은 어린 시절부터 두각을 나타냈다. 전북 유스 출신으로 2019 K리그 주니어 득점왕을 차지하였고 올 시즌 프로에 직행하며 실력을 인정받았다.
김인수 코치는 현역 시절 김봉현이라는 이름으로 전북(1995년~2002년)에서 선수 생활을 하였다. 이후 KFA 전임지도자로 유소년 육성을 전담했다. 2007년에는 KFA에서 주최한 축구 유학 프로그램에 남태희, 지동원, 김원식을 데리고 잉글랜드 레딩 구단에 함께 동행했다. 연령별 대표팀과 대구, 포항, 제주 등을 거쳤고 2017시즌부터 울산에서 함께하고 있다.
울산현대변재섭 코치는 1997년 전북에 입단하여 부천, 제주 등을 거쳤다. 1999 시즌에는 K리그 도움왕을 기록한 바 있으며 통산 230경기 13골 26도움을 기록했다. 이후 전주대, 광양제철고, 제주를 거쳐 울산에서 지도자 경력을 쌓고 있다. 김범수 골키퍼 코치는 1989년부터 1995년까지 부산과 전북에서 선수로 활약했다. 지도자로선 연령별 대표팀과 FC서울 유스, 강원 코치 등을 거쳤다.
한국프로축구연맹강원은 김병수 감독의 색을 가장 잘 낼 수 있는 코치진을 구성하였다. 대부분 프로 생활은 길지 않았지만 지도자 전환 후 빛을 본 인물들이다. 박효진 수석 코치는 1995년 국민은행 소속으로 데뷔하여 부천, 천안을 거쳐 1999년 일찍 은퇴하였다. 이후 강릉시청에서 총 10년간 코치 생활을 한 뒤 2013년 강원에 합류하였다. 그동안 여러 감독이 강원을 거쳐 갔지만 그는 능력을 인정받아 오랫동안 구단과 동행하고 있다.
김현준 코치는 김병수 감독과 영남대 시절부터 손발을 맞춘 인물이다. 2010년부터 약 7년간 함께 호흡하며 영남대를 대학 무대 최강자로 만들었고 이명주, 김승대 같은 유망주를 발굴했다. 김병수 감독이 프로로 떠난 뒤 김현준 코치는 영남대 감독을 맡아 팀을 이끌었다. 이후 2019년 둘은 강원에서 재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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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기 코치는 부상으로 빛을 보지 못한 케이스다. 그는 2009년 드래프트 1순위로 대구에 혜성처럼 등장하여 2시즌간 52경기에 출전했다. 이후 포항, 대전, 인천, 안양 등을 거쳤지만 부상이 매번 발목을 잡았다. 통산 65경기 4골 11도움 기록하며 은퇴하였지만 꾸준한 노력으로 자신의 실력을 향상시켰다. 방송 해설 위원과 서울 이랜드 스카우트를 거쳐 2019년 강원에 코치로 부임하였다
김승안 골키퍼 코치는 1994년 포항에서 프로를 시작했다. 이후 91년 유니버시아드, 올림픽 대표 등을 거쳤고 은퇴 후 유소년 육성에 주력했다. 그는 부산 아이파크에서 이창근을 발굴하였으며 현재는 강원에서 이광연 골키퍼를 지도 중이다.
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 울산 현대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