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박병규 기자 = 개막이 연기된 K리그를 ‘이참에’ 자세히 알아보자는 취지에서 준비했다. 올드팬에게는 향수를, 입문팬에게는 정보를 제공하려 한다.
축구는 오롯이 감독 혼자만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코칭 스태프 및 구성원들이 보이지 않는 곳에서 묵묵히 일하고 있다. 그중 어디서 본 것 같은, 낯익은 얼굴의 코치들을 주목해보았다. ‘라떼는 말이야~’ 왕년에 잘 나갔던 그분들은 어디에 있을까? 구단별로 알아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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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 수원’이라 불리며 국내 최고의 선수들이 모였던 수원. 과거만큼 화려한 구성은 아니지만 끈끈한 조직력으로 5번째 FA컵을 들어 올리며 2년 만에 아시아 무대로 진출했다. 구단 정책에 변화를 가진 수원은 유소년 육성에 초점을 맞추어 명가 재건을 꿈꾸고 있다.
유소년 시너지 효과를 노리는 수원은 주승진 수석코치를 임명했다. 실업 축구를 거쳐 2003년부터 대전에서 빛을 발휘한 주승진은 통산 186경기 3골 9도움을 기록했다. 성실함과 끈기 있는 자세는 은퇴 후에도 나타났다.
전주공고 코치를 시작으로 지도자에 입문한 그는 2010년 수원 유스인 매탄중에 코치로 합류했다. 이후 차근차근 단계를 밟아 매탄고 감독까지 올랐고 각종 대회에서 우승하며 능력을 발휘하였다. 오현규, 김상준, 강현묵 등이 그의 지도를 거쳐 프로에 합류했다. 이렇듯 어린 선수들의 장점을 팀에 빨리 녹여내어 능력을 극대화하는 것에 기대하고 있다.

국가대표와 프로 경험이 많은 김두현은 든든한 존재다. 젊은 코치답게 선수단과 코칭 스태프를 잇는 가교 역할을 한다. 그리고 자신의 노하우와 경험을 전수하여 팀 분위기를 끌어올리고 있다. 김두현은 2001년 수원에서 데뷔하였다. 이후 성남과 잉글랜드 웨스트 브로미치 앨비언 등에서 활약했다.
현역 시절 시원한 중거리 슛이 특기였던 그는 ‘람파두현’, ‘제라두현’이라는 별명을 가질 정도였다. K리그 통산 348경기 51골 37도움을 기록한 그는 지도자로 친정팀에 돌아와 헌신하고 있다. 김두현은 수원에서만 176경기를 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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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외에도 18세의 나이에 A매치에 데뷔하여 프로 통산 109경기를 뛴 김봉수 골키퍼 코치가 있다. 김봉수 코치는 2012 런던 올림픽과 2014 브라질 월드컵에 대표팀 코치로 참가했다. 수원과 대전에서 뛰었던 조재민 코치는 2군을 이끈다. 그는 은퇴 후 유소년 지도자 및 스카우터로 활동하며 수원과 연을 이어갔다. 또 수원, 서울, 울산 등에서 통산 327경기를 소화한 이종민은 스카우터로 합류했다.
시즌 초 부진했지만 다양한 경험을 갖춘 이들의 지도로 빠르게 재도약 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 수원 삼성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