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박병규 기자 = 개막이 연기된 K리그를 ‘이참에’ 자세히 알아보자는 취지에서 준비했다. 올드팬에게는 향수를, 입문팬에게는 정보를 제공하려 한다.
축구는 오롯이 감독 혼자만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코칭 스태프 및 구성원들이 보이지 않는 곳에서 묵묵히 일하고 있다. 그중 어디서 본 것 같은, 낯익은 얼굴의 코치들을 주목해보았다. ‘라떼는 말이야~’ 왕년에 잘 나갔던 그분들은 어디에 있을까? 지난 시즌의 순위별로 나열해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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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2018, 2019에 이어 4년 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전북 현대다. 인터 밀란, 레알 마드리드, 첼시 등 조세 무리뉴 감독과 함께 숱한 우승을 들어 올린 조세 모라이스 감독을 중심으로 최고의 스태프들이 뭉쳤다.
우선 ‘식사마’로 불린 김상식 수석 코치다. 1999년 천안 일화(성남 일화 전신)에서 데뷔한 그는 2008년까지 성남에서 활약했다. 광주 상무 시절을 제외하면 줄곧 성남에서 활약하며 리그 정상급 수비형 미드필더로 거듭났다. 미니홈피 시절 재치 있는 글과 시크한 답변 등으로 식시마(김상식+욘사마)라는 별명을 얻었다.

그는 2009년 이적한 전북에서 ‘제2의 전성기’를 맞았다. 성남에서만 219경기를 뛰었지만 서른 중반 이후 구단은 경쟁력을 잃었다고 판단했다. 이에 베테랑 효과를 원한 최강희 감독의 요청에 이동국과 함께 전북으로 이적하였고 그해 리그 우승으로 전북이 강팀으로 올라서는데 초석을 다졌다. 김상식은 전북에서 130경기를 뛴 후 은퇴하였다. 그는 현역 시절 통산 458경기 19골 17도움을 기록했다.
안재석 코치는 전북의 브레인이다. 2000년 전북에 입단하였지만 프로선수로 빛을 보지 못했다. 그러나 공부하는 지도자로는 빛을 보았다. 그는 전북의 12세 이하 유소년팀 코치를 시작으로 각급 유소년 감독을 맡으며 한 단계씩 성장했다. 끊임없는 노력과 공부하는 자세, 뚜렷한 성과로 프로팀 코치에 합류했다.

이광석 골키퍼 코치는 전북의 원년 멤버다. 1998년 프로에 데뷔한 후 2006년까지 전북에 있었으며 2007년부터 경남에서 뛰었다. 통산 189경기를 뛰었고 은퇴 이후 전남 코치, 대한축구협회 전임 지도자를 거쳐 전북에 합류하였다.
김상록 스카우터는 현역 시절 영리한 플레이를 펼쳤다. 2001년 포항에서 데뷔한 그는 제주, 인천, 부산 등을 거쳤다. 프로 통산 281경기 32골 23도움을 기록한 그는 넓은 시야와 지능적인 패스가 일품이었다. 현역 은퇴 후 상주, 부산, 안양 등을 거치며 지도자 커리어를 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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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시즌이 끝난 후 은퇴를 선언한 박원재는 플레잉 코치로 함께한다. 2003년 포항에서 데뷔한 그는 2010년 전북으로 둥지를 옮겼다. 이후 전북의 부동의 풀백 자리를 지키며 팀의 리그 우승 6회 및 AFC 챔피언스리그 우승의 주역이 되었다. 한 때는 ‘3초 박지성’이라는 별명을 얻기도 하였지만 플레이 면에서도 박지성처럼 성실하고 많은 활동량을 선보였다. 통산 267경기 11골 27도움을 기록했다.
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전북 현대 홈페이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