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강동훈 기자 = 필리페 쿠티뉴가 바르셀로나 이적 후 끊임없는 부상에 시달리는 가운데 먹튀 논란이 또 붉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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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언론 '마르카'는 29일(현지시간) "쿠티뉴가 왼쪽 무릎 부상으로 이탈한 지 벌써 3달이 넘었다. 처음에는 3개월 정도 예상했지만, 부상은 더 여전히 계속되고 있다. 바르셀로나는 쿠티뉴가 고국 브라질로 돌아가 부상에 대한 추가 검사와 치료를 받도록 허락했다. 쿠티뉴는 남은 시즌 출전할 가능성이 없다"고 전했다.
쿠티뉴는 지난 2018년 1월 1억 5,000만 유로(약 1,998억 원)를 기록하며 리버풀에서 바르셀로나로 이적했다. 이적할 당시 리버풀과 끝이 좋지 못했지만, 이를 뒤고 하고 바르셀로나 유니폼을 입은 그는 한껏 기대를 모았다.
하지만 기대와는 다른 행보가 이어졌다. 쿠티뉴는 리버풀 시절 보여주던 날카로운 모습은 전혀 보여주지 못했고, 적응에도 실패하면서 긴 부진의 늪에 빠졌다. 첫 시즌 리그 18경기 7골 6도움을 기록하며 나쁘진 않았지만, 이적료에 비하면 아쉽다는 평이 잦았다.
이후로도 쿠티뉴의 부진은 길어졌다. 엎친 데 덮친 격 잦은 부상에 시달리면서 출전하는 모습을 볼 수 없었다. 결국 분위기를 바꾸고자 바이에른 뮌헨으로 임대를 떠났다. 하지만 여기서도 별반 다르지 않았다. 이에 올 시즌을 앞두고 이적을 고려했지만, 비싼 몸값과 높은 연봉 탓에 잔류했고, 여전히 그의 활약은 찾아보기 힘든 상황이다.
이런 상황 속에서 스페인 매체 '디아리오 스포르트'는 쿠티뉴의 먹튀 논란에 대해 집중 조명했다. 매체에 따르면 쿠티뉴는 이적 후 바르셀로나에서 통산 90경기 23골 14도움에 그쳤으며, 출전 시간으로 놓고 보면 5,620분으로 경기당 62.4분밖에 되지 않는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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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부상으로 이탈한 기간을 다 합치면 287일이나 되며, 이적 당시 1억 5,000만 유로의 몸값은 온데간데없고 현재 그는 5,000만 유로(약 660억 원)까지 추락하면서 여전히 먹튀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