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atek - Milan NapoliGetty

'이적설' 피옹테크, 토트넘과 어울릴까?

▲ 토트넘의 새로운 공격수 후보로 거론 중인 크지슈토프 피옹테크
▲ 결정력은 좋지만, 최근 눈에 띄게 자신감 떨어져
▲ 밀란에서 부진한 만큼, 탈출구 필요한 상황.

[골닷컴] 박문수 기자 = AC 밀란의 폴란드 공격수 크지슈토프 피옹테크의 해리 케인이 이탈한 토트넘 홋스퍼의 새로운 공격수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이탈리아의 '칼치오메르카토'를 비롯한 복수 매체는 피옹테크 영입을 두고 토트넘과 밀란이 협상 테이블에 앉을 예정이라고 알렸다.

밀란은 임대 이적에 대해서는 거절했다. 완전 이적 옵션이 포함된 임대에 대해서는 긍정적이라는 게 현지 매체의 분석이다. 잉글랜드의 '가디언' 또한 밀란은 피옹테크의 토트넘 완전 이적을 원한다고 보도했다.

자금 확보가 필요한 밀란은 피옹테크를 완전히 정리하길 원한다. 토트넘은 케인의 부상 공백을 메워야 한다. 이왕이면 임대로 활용하는 걸 선호한다. 결국 피옹테크의 토트넘 이적은 두 구단 협상 결과에 따라 결정될 전 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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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작스레 토트넘이 피옹테크 차기 행선지 후보가 된 이유는 단 하나다. 케인의 장기 부상 탓이다. 햄스트링 부상을 당한 케인은 4월까지 그라운드에 나설 수 없다. 부상 회복 후에도 컨디션 조절이 필요하다. 가뜩이나 제 자리를 찾지 못한 만큼 케인을 대체할 공격 자원이 필요한 토트넘이다.

이적 여부는 진행형이지만, 피옹테크와 토트넘의 궁합은 썩 좋지 않다.

불과 한 시즌 만에 피옹테크는 천당에서 지옥으로 떨어졌다. 기록이 말해준다. 지난 시즌 피옹테크는 세리에A 입성 첫 시즌 22골을 가동했다. 제노아에서는 13골을 그리고 밀란에서는 9골을 넣었다. 스타일은 다르지만, 동유럽 출신이라는 점에서 '세브첸코의 재림'이라는 호평까지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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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은 다르다. 피옹테크의 리그 득점 기록은 4골이 전부다. 이마저도 3골은 페널티킥이었다. 지난 시즌과 비교하면 너무나도 초라한 기록이다.

주포의 침묵은 성적 부진으로 이어졌다. 현재 밀란의 리그 순위는 11위다. 최근 자유계약 신분으로 합류한 노장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에게도 주전 자리를 내줄 위기다. 밀란으로서는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를 메인 공격수로 내세우면서, 기대주인 하파엘 레앙을 키우면 그만이다. 레앙의 경우 아직은 어리지만, 피옹테크보다는 훨씬 다재다능하다.

피옹테크의 스타일도 살펴봐야 한다. 기본적으로 그는 무에서 유를 만드는 선수는 아니다. 전형적인 포처다. 문전에서의 움직임은 좋지만, 드리블 능력은 떨어진다. 스스로 문전으로 치고 들어가기보다는 동료가 만들어줘야 한다.

밀란의 경우 냉정하게 피옹테크가 골을 넣을 수 있도록 공을 내줄 수 있는 선수가 없다. 피옹테크는 자주 고립됐고, 이는 극심한 골 가뭄으로 이어졌다. 연이은 무득점에 선수 스스로도 자신감을 잃은 상태다. 피지컬적인 측면에서도 지난 시즌만 해도 자신감 있게 상대와 경합했지만, 이번 시즌에는 소극적이다.

전방 스트라이커라는 점을 제외하면 피옹테크와 케인은 완전히 다른 선수다. 과거 무리뉴 감독이 중시했던 연계형 스트라이커와도 거리가 멀다. 기본적으로 활동폭도 좁다. 장점을 살리려면 옆에서 같이 뛰어주는 선수가 필요하다. 누군가 흔들면, 피옹테크가 넣으면 된다. 이런 점에서 밀란보다는 토트넘이 분명 나은 환경이다.

사진 = 게티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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