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KFA

이적료 200억 원? 포르투, 김민재 영입 가능할까?

▲김민재, 명문 포르투 이적설 제기
▲현지 언론은 이적료 203억 원 예상
▲"투자해줄 파트너 업체 찾을 계획"

[골닷컴] 한만성 기자 = 한국 축구의 '괴물' 수비수 김민재(23)가 FC 포르투로 이적할 수도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됐다. 그러나 그의 포르투 이적이 현실이 되려면 넘어야 할 걸림돌이 많다.

포르투갈 프리메이라 리가 명문 포르투가 김민재에게 관심을 내비쳤다는 소식을 최초로 보도한 매체는 현지 스포츠 전문지 '아 볼라'다. 해당 매체는 14일(현지시각) 보도를 통해 포르투가 중국 슈퍼 리그 구단 베이징 궈안에서 활약 중인 한국 대표팀 중앙 수비수 김민재 영입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한국 대표팀을 이끄는 포르투갈 출신 파울루 벤투 감독이 그를 추천할 수 있다는 내용도 덧붙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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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아 볼라'의 보도 내용이 국내 언론을 통해 전해지는 과정에서 누락된 부분이 있다. '아 볼라'는 김민재의 높은 이적료를 언급하며 포르투가 이를 부담하려면 스폰서 업체를 찾아야 한다고 밝혔다.

'아 볼라' 축구 전담 조르제 페수아 에 실바 기자는 "(포르투가 김민재를 영입하려면 넘어야 할) 큰 걸림돌은 잉글랜드 구단들과의 경쟁은 물론 베이징 궈인이 요구하는 이적료 1500만 유로(현재 환율 기준, 한화 약 203억 원)다. 포르투는 한국에서 김민재에게 투자해줄 '파트너 업체'를 찾고 있으며 이를 통해 그의 이적료를 해결해 구단 재정에 과부하가 걸리지 않도록 하기를 바라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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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 이는 포르투가 김민재 영입에 필요한 이적료 등을 일정 부분 충당해줄 스폰서 계약을 제시해줄 만한 한국 기업을 찾는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이적료 1500만 유로는 유럽 중소리그 프리메이라 리가 구단이 감당하기 어려운 액수다. 포르투 또한 구단 역사상 최소 1500만 유로 이상을 투자해 영입한 선수는 2015/16 시즌 마르세유 미드필더 지아넬리 임불라, 2017/18 시즌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올리버 토레스다. 포르투는 임불라와 토레스를 영입하는 데 2000만 유로를 투자했지만, 이 외 모든 영입은 이적료 1500만 유로 이하로 성사됐다.

게다가 포르투가 중앙 수비수에게 투자한 역대 최고 이적료 기록은 이와 비교해 절반가량에 불과한 870만 유로다. 포르투는 2016/17 시즌 브라질 명문 코린치안스 수비수 펠리페를 영입하는 데 이적료 870만 유로를 지급했다. 만약 김민재의 이적료가 보도 내용대로 1500만 유로라면, 포르투가 그를 영입하려면 구단 역사상 중앙 수비수 이적료로 투자한 금액의 두 배가량을 부담해야 한다.

한편 포르투는 올 시즌 8경기를 남겨둔 현재 프리메이라 리가에서 벤피카를 승점 2점 차로 제치고 선두를 달리고 있다. 포르투는 올 시즌 26경기 18실점으로 벤피카(16실점)에 이어 최소 실점 2위를 기록 중이다. 포르투의 두 주전 중앙 수비수는 페페(37)와 이반 마르카노(32)다. 전성기 시절 레알 마드리드의 붙박이 주전으로 활약한 페페는 현역 은퇴를 앞두고 있으며 계약 기간은 내년 여름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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