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훈련valenciacf

이적료 비싼 이강인, 아직 관심만 있고 이적 제안 없다

▲발렌시아와 재계약 협상은 현재 보류
▲이강인에게 관심 나타낸 구단은 많다
▲"그러나 비싼 이적료 탓에 제안은 아직"

[골닷컴] 한만성 기자 = 발렌시아와의 재계약 협상이 틀어진 신예 미드필더 이강인(19)에게 수많은 구단이 관심을 나타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그러나 아직 관심이 영입 제안으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이강인과 발렌시아의 재계약 협상이 답보 상태에 도달했다는 사실은 이미 현지 언론을 통해 널리 알려졌다. 이강인은 더 꾸준히 경기에 출전하며 자신이 선수로서 성장할 만한 환경에서 뛰기를 바라고 있다. 이 때문에 그는 올 시즌 초반부터 대폭적인 주급 인상을 조건으로 제시한 발렌시아의 재계약 제안에 여전히 묵묵부답으로 일관하고 있다. 이강인과 발렌시아의 현재 계약은 다음 시즌이 끝나는 2022년 6월 종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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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스포츠 일간지 '아스'는 28일(한국시각) "발렌시아는 이강인 이적과 관련해 공식 제안을 받지는 못했다"고 밝혔다. 같은 날 스페인 축구 전문매체 '엘 데스마르케' 또한 "내부 정보에 따르면 이강인에게 관심을 둔 구단은 샐 수 없을 정도로 많다. 만약 일정 수준의 제안이 온다면 발렌시아 구단의 운영 방침을 고려할 떄 이강인은 팀을 떠날 가능성이 크지만, 구단이 책정한 이강인의 이적료는 비현실적"이라고 밝혔다.

'아스'는 "이강인은 현재 상태로는 발렌시아와 재계약을 할 생각이 없다"며, "발렌시아는 시즌 초반 이강인에게 2025년까지 재계약을 제안했으나 그는 이를 거절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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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렌시아는 빠른 시일 내에 이강인과 재계약을 맺지 못한다면 차라리 그의 이적 시기를 서두를수록 최대한 많은 이적료를 챙길 수 있다. 이강인이 현재 상태로 재계약 없이 발렌시아에서 올 시즌을 마친다면, 내년 여름 이적시장에서 계약 기간이 고작 1년밖에 남지 않게 될 그의 이적료는 지금보다 낮아질 수밖에 없다. 게다가 이강인은 현재 계약 상태로는 2022년 1월부터는 타 구단과 자유롭게 이적 협상을 진행할 수 있다.

다만, 발렌시아가 책정한 이강인의 바이아웃은 무려 8000만 유로(한화 약 1070억 원)에 달한다. 이강인이 아직 유망주인 데다 코로나19 여파로 유럽축구 이적시장이 큰 타격을 입은 점을 고려하면 당장 올겨울 그를 영입하는 데 이와 같은 거액을 투자할 구단이 나타날 가능성은 희박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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