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한만성 기자 = 끝내 홀슈타인 킬에 잔류한 이재성(28)이 지난여름 이적시장에서 수많은 구단의 영입 제안을 받은 게 사실이라는 현지 언론의 보도가 나왔다.
이재성은 지난 2018년 여름 전북현대를 떠나 홀슈타인 킬로 이적했다. 당시 그는 K리그 우승과 MVP,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 리그 우승을 경험한 데다 이미 한국 대표팀의 주축으로 월드컵 무대까지 밟은 만큼 국내에서는 더는 증명할 게 없는 선수로 꼽혔다. 이 때문에 많은 이들은 이재성이 유럽 빅리그가 아닌 독일 2부 리그 구단 홀슈타인 킬로 이적한 데에 아쉬움을 나타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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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지난 두 시즌간 이재성이 홀슈타인 킬에서 펼친 활약은 훌륭한 수준이었다. 그는 공격형 미드필더로 활약한 2018/19 시즌 31경기 5골 10도움(이하 컵대회 포함), '가짜 9번' 역할을 맡고 최전방으로 올라선 2019/20 시즌에는 33경기 10골 8도움을 기록하며 빼어난 활약을 펼쳤다. 이재성은 올 시즌에도 현재 6경기 2골을 터뜨리며 2.분데스리가 2위에 오른 홀슈타인 킬을 이끌고 있다.
독일 일간지 '디 타게차이퉁'은 26일(한국시각) 보도를 통해 "이재성은 2부 리그에서는 확실한 차별성을 가진 선수다. 그는 여름 이적시장에서 다른 구단들의 제안을 받았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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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디 타게차이퉁'은 이내 "우베 슈퇴버 홀슈타인 킬 단장이 이재성 영입을 노린 타 구단들의 제안을 거절했다"며, "이재성과 홀슈타인 킬의 계약은 2021년 6월 30일 종료된다. 이때가 되면 홀슈타인 킬은 이재성이 팀을 떠나도 이적료를 받을 수 없다"고 덧붙였다. 즉, 홀슈타인 킬은 내년 여름 이재성을 공짜로 놓아주더라도 올 시즌 그를 잃고 전력 누수를 감수할 수 없다는 의지를 보여준 셈이다.
한편 이달 초 여름 이적시장이 종료되기 전 이재성에게 관심을 드러낸 구단은 덴마크 명문 미트윌란을 비롯해 베르더 브레멘, 호펜하임, 함부르크 등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