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한만성 기자 = 홀슈타인 킬 미드필더 이재성(27)이 예상보다 일찍 팀 훈련에 복귀했다.
이재성은 지난 22일(이하 한국시각) 홈구장 홀슈타인-슈타디온에서 하이든하임을 상대한 2019/20 독일 2.분데스리가 23라운드 경기 이후 발목 부상을 당했다. 그는 지난 26일 팀 훈련 도중 발목 부상을 당했다. 이재성은 올 시즌 홀슈타인 킬이 리그에서 치른 23경기를 모두 소화했다. 이 때문에 자칫 그의 연속 출전 기록은 마감될 위기에 직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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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독일 지역 일간지 '킬러 나흐리흐텐'은 27일 이재성이 팀 훈련에 복귀했다고 밝혔다. 그가 정상 훈련은 물론 경기에 출전하는 데 지장이 없다는 진단을 받았다는 게 주된 보도 내용이다.
'킬러 나흐리흐텐'은 "홀슈타인 킬이 안도의 한숨을 내쉴 수 있게 됐다"며, "이재성은 홀슈타인 킬의 공격 작업을 만드는 역할을 하는 선수다. 홀슈타인 킬은 더는 그를 제외한 채 훈련하지 않을 수 있게 됐다. 이재성은 수요일 훈련 도중 발목 부상을 당했다. 그러나 구단 의료진으로부터 팀 훈련 복귀와 다음 경기에 출전해도 좋다는 진단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재성은 올 시즌 2.분데스리가에서 23경기 6골 4도움을 기록 중이다. 그는 최전방 공격수는 물론 좌우 측면 공격수, 공격형 미드필더, 중앙 미드필더 등 팀 전술에 따라 다양한 역할을 소화하고 있다. 이재성은 컵대회까지 포함하면 올 시즌 현재 총 7골로 잔여 경기에서 펼칠 활약에 따라 유럽 진출 두 시즌 만에 한 시즌 두 자릿수 득점에 근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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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슈타인 킬 또한 올 시즌 승격을 목표로 치열한 순위 경쟁을 펼치고 있다. 2.분데스리가는 매 시즌 1~2위 두 팀이 분데스리가로 자동 승격하고, 3위 팀은 승강 플레이오프를 거친다. 현재 5위에 오른 홀슈타인 킬은 2위 슈투트가르트에는 승점 11점 차로 밀렸지만, 3위 함부르크를 승점 8점 차로 추격하며 여전히 승격 가능성이 남아 있다.
한편 이재성과 홀슈타인 킬의 계약 기간은 내년 6월까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