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성Getty Images

이재성, 독일 1부 호펜하임 이적 근접

[골닷컴] 이명수 기자 = 이재성이 독일 1부리그로 향한다는 현지 보도가 나왔다. 행선지는 호펜하임이다.

독일 ‘스카이스포츠’는 16일(한국시간) “우리의 정보에 의하면 이재성은 오는 여름 호펜하임으로 이적한다”면서 “그는 킬과 계약이 6월에 만료된다. 때문에 이적료가 발생하지 않는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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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성은 2018년 여름, 전북 현대를 떠나 킬 유니폼을 입었다. 이적 직후 팀 내 에이스로 도약했다. 이적 첫 시즌 31경기에 나서 5골 10도움으로 준수한 활약을 펼쳤고, 지난 시즌에는 10골 8도움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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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성에게 독일 2부 무대는 좁았다. 지난 여름 이적시장에서 빅리그 진출을 추진했다. 독일과 잉글랜드의 러브콜이 이어졌다. 하지만 킬은 이재성을 붙잡았다. 결국 이재성은 이번 시즌도 킬을 위해 활약하고 있다.

이재성은 킬의 에이스로 맹활약하고 있다. 이번 시즌 모든 대회 28경기에 출전해 7골 2도움을 기록 중이다. 킬은 현재 리그 3위에 올라 승격을 바라보고 있다. 또한 DFB 포칼 4강에 진출해 도르트문트와 격돌할 예정이다.

이재성을 잔류시킨 킬의 결정을 두고 독일 ‘빌트’는 “도박이 성공했다”고 평하기도 했다. 킬의 우베 슈퇴버 단장은 “이재성은 차이를 만드는 선수이다. 우리는 이재성과 함께 더 좋은 경기력을 선보일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기 때문에 잔류시키기로 결정했다. 우리는 이재성을 이적시킨다면 대체하기 힘들었을 것이다”고 말하며 이재성의 팀 내 중요도를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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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재성과 킬의 동행은 이번 시즌을 끝으로 종료될 것으로 보인다. 이재성의 호펜하임 이적설을 전한 ‘스카이스포츠’는 “아직 몇 가지 세부 사항이 해결되지 않았지만 양측은 거래가 적절한 시기에 체결될 수 있다고 낙관한다”고 덧붙였다.

호펜하임은 분데스리가 11위에 올라있는 중상위권 팀이다. 과거 한국인 선수 김진수가 뛰었던 팀이기도 하다. 현재 이재성은 팀내 코로나 확진자 발생으로 인해 자택에서 자가격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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