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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우 인기에 '응원가' 등장, 伊 기자 "아주 드문 일" [GOAL 단독]

6경기 연속 선발에 이어 시즌 첫 골까지 기록한 이승우. 베로나 전문 현지 기자는 "이승우가 베로나 팬들에게 인기가 높다. 그의 응원가까지 생겼다"고 전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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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런던] 이성모 기자 = "이승우가 최근 베로나 팬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최근에는 이승우의 응원가까지 생겼는데, 이건 베로나 팬들에겐 아주 드문 일이다." 

30일(현지시간) 이탈리아 포지아 원정에서 6경기 연속 선발에 이어 시즌 첫 골까지 기록한 이승우가 한국 축구팬들 뿐 아니라 이탈리아 현지의 헬라스 베로나 팬들에게도 점점 인기를 얻어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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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이승우와 단독 인터뷰를 진행한 바 있고 이탈리아 유력 스포츠지 '가제타델로스포르트'에 베로나에 대한 기사를 기고하고 있는 마테오 폰타나 베로나 전문 기자는 포지아 전 이승우의 활약에 대해 "마치 만화 주인공을 보는 것 같은 활약이었다"며 "이승우의 스피드와 기술적인 플레이를 보니 과거 이탈리아에서 인기를 끌었던 축구 애니메이션('캡틴츠바사'이 떠올랐다" 호평했다. 

그는 이어서 "또, 최근 이승우는 베로나 팬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는데, 그의 응원가까지 생겼다"라며 "이건 베로나 팬들에겐 아주 드문 일이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해당 응원가에 대해 "이탈리아어로 corean corean dove casso valo el corean라는 가사의 응원가로 배경이 되는 음악은 미키마우스 주제가다"라고 말했다. 

* 마테오 폰타나 기자는 이 응원가의 의미에 대해 "중간에 거친 표현이 있긴 하지만 물론 그것은 농담의 의미다"라며 응원가를 번역하자면(의역하자면) 대략 "어디로 가니 '코리안 보이', '코리안 보이', 우리에겐 '코리안 보이'가 있다 정도의 의미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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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또 이어서 "아마도, 이승우가 멈추지 않고 계속 열정적으로 뛰어다니는 모습, 또 그의 기술적인 모습 때문에 그런 응원가가 생긴 것으로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골닷컴 코리아'는 해당 기자의 제보를 좀 더 확실하게 파악하기 위해 헬라스 베로나 현지팬 두 사람을 통해 '더블체크'를 시도했다. 

그 결과 지난 2017년 베로나에서 직접 만났던 헬라스 베로나의 두 현지팬 토마스 씨와 그레고리 씨는 모두 이승우를 위해 팬들이 이 응원가를 부르고 있는 것이 사실이라고 전했다. 

특히 토마스 씨는 이 응원가에 대해 "아주 재미있는 응원가다"라며 "표현 자체적으로는 거친 표현과 함께 어디로 가니?라는 뜻이지만 실제로는 이승우가 그 만큼 빠르다라는 의미"라고 첨언했다.

사진=이성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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