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브라히모비치 "밀란 보면 슬퍼. 유베-인테르는 훌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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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 세리에A 최고 공격수 중 한 명으로 불리는 스웨덴의 리빙 레전드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가 자신의 옛 친정팀에 대한 평가를 했다

▲ 유벤투스와 인터 밀란 그리고 AC 밀란에서 모두 활약했던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
▲ 세리에A 무대에서 마지막으로 뛰었던 AC 밀란에 대해서는 유감 표현
▲ 유벤투스와 인테르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평가 해

[골닷컴] 박문수 기자 = "지금의 밀란을 보면 정말로 슬프다"

21세기 세리에A 최고 공격수 중 한 명으로 불리는 스웨덴의 리빙 레전드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가 자신의 옛 친정팀에 대한 평가를 했다.

예상대로 유벤투스와 인테르에 대해서는 긍정적이었다. 반면 밀란의 최근 행보에 대해서는 슬프다는 표현까지 쓴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였다. 그도 그럴 것이 2012년 여름 이브라히모비치의 파리 생제르맹 이적 이후 밀란은 지금까지 방황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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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브라히모비치는 현지 시각으로 8일 '스카이 스포르트 이탈리아'와의 인터뷰를 통해 자신이 몸담았던 세리에A 팀들에 대한 평가를 했다.

AC 밀란에 대해서는 "지금과 같은 밀란의 모습을 보고 있으면, 정말로 슬프다. 결과는 물론이고 투자라는 측면에서도 최상위에 있어야 하는 팀이기 때문이다. 세계적인 선수들이 밀란에 있어야 하지만, 지금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 과정에서 그는 "밀란은 투자에 나설 필요가 있다. 그렇지 않다면 그들은 어디든 나아갈 수 없을 것이다. 훌륭한 선수들을 공짜로 데려올 수는 없다"라며 밀란의 소극적인 투자에 대해 돌직구를 날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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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벤투스와 인테르에 대해서는 "유벤투스는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그들은 좋은 선수진 덕분에 이탈리아 축구의 상징으로 불린다. 인테르도 잘하고 있다. 그들은 콘테라는 훌륭한 사령탑을 보유하고 있다. 다른 팀들은 노력이 필요하지만, 유벤투스 수준에 도달한 팀은 없어 보인다. 인테르 정도만 조금 뒤처졌을 뿐이다"라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일리 있는 주장이다. 유벤투스의 경우 2011/2012시즌부터 지난 시즌까지 8연패를 기록했다. 인테르의 강한 반격이 예상된 올 시즌에도 이탈리아 더비 승리로 리그 선두로 올라설 수 있었다. 게다가 유벤투스는 4대 리그에서 유일하게 모든 대회 무패 행진으로 1위를 기록 중이다.

반면 밀란은 암울하다. 밀란의 마지막 세리에A 우승은 2010/2011시즌이었다. 당시 밀란의 리그 우승 원동력은 과감한 투자였다. 이전에도 밀란은 정상급 선수들 영입을 통해 유럽 무대를 호령할 수 있었다.

그러나 최근 밀란은 한 때 잘 나갔던 명문 클럽에 불과하다. 결정적인 계기가 바로 2012년 여름이었다. 팀 공격의 핵심인 이브라히모비치와 수비의 중심은 치아구 시우바를 PSG로 보냈다. 대체자 영입도 없었다. 공격과 수비의 기둥이 동시에 뽑히면서 내림세를 타기 시작했다.

끝없는 부진 탓에 이제는 내려갈 곳도 없는 밀란이다. 일단 FFP 규제 탓에 쓰고 싶어도 쓰지 못한다. 게다가 잠파올로 감독 경질 이후에는 라치오와 인터 밀란 그리고 피오렌티나에서의 성과가 좋지 않았던 피올리를 소방수로 데려왔다. 이를 인식하듯 밀란 팬들은 SNS를 통해 피올리 감독 부임 전부터 '피올리 아웃'이라는 태그를 통해 무력시위를 펼치고 있다.

반면 인터 밀란은 스팔레티 체제를 거쳐 콘테 감독 부임 후 우승권 전력으로 올라섰다. 밀란과 인테르 모두 2010년대 초반을 기준으로 급격히 무너졌지만, 인테르는 살아났고 밀란은 여전히 울상이다. 게다가 피올리 감독의 과거 전력을 고려하면 끝도 없이 추락할 가능성을 안고 있는 밀란의 현주소다.

사진 = 게티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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