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박병규 기자 = 프로와 아마추어를 통틀어 성인 축구의 최강자를 가리는 FA컵. 매해 이변이 발생하는 만큼 큰 관심을 모은다. 이번 주 시작하는 3라운드부터는 K리그1 구단들이 가세하기에 더욱 풍성한 이야깃거리들이 기다리고 있다.
7월 1일 ‘2020 하나은행 FA컵’ 3라운드가 전국 각지에서 열린다. 지난 2라운드를 통과한 16개 팀과 K리그1 8개 팀이 더해져 총 24개 팀이 참가한다. 같은 리그 참가팀 간의 자존심 대결과 역사적인 지역 더비, 상위리그 팀과 맞붙는 하위리그 팀의 도전까지 다양한 이야깃거리가 쏟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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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변의 주인공들
K4리그 소속의 울산시민축구단은 지난 FA컵 2라운드에서 K리그2 소속의 부천FC1995를 꺾으며 이변의 주인공이 되었다. 2018년 창단한 울산시민축구단은 이듬해 K3리그 베이직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이목을 끌었고 올 시즌 새롭게 창설된 K4리그에서 5위를 달리고 있다.
K리그2를 꺾은 울산시민축구단은 FA컵 3라운드에서 K리그1 3위를 달리고 있는 상주 상무에 도전장을 내민다. 울산은 이번 라운드 중에서 객관적 전력이 가장 떨어질 수 있지만 그동안 보인 돌풍을 떠올리면 결코 무시할 수 없는 전력이다. 다만 상주의 로테이션 여부가 관건이다.
기존 FA컵의 강자들도 준비를 마쳤다. 지난해 K3리그 최초의 FA컵 8강 진출 및 4강 진출의 기록을 달성한 화성FC가 부산 아이파크를 상대로 돌풍을 노린다. 지난 시즌 K3리그 어드밴스 우승팀인 화성FC는 내셔널리그가 편입되어 통합 출범한 K3리그에서 5위를 달리고 있으며 프로 출신 선수들도 다수 보유 중이다.
대한축구협회▲ 강릉 더비, 경북 더비
K3리그에서 6연승 중인 강릉시청축구단은 K리그1 강원FC와 지역 더비를 갖는다. 다만 이번 맞대결이 기묘한 이유는 두 팀의 홈구장인 강릉종합운동장에서 열리기 때문이다. 본래 강원FC는 강릉과 춘천에서 홈 경기를 분산 개최한다. 주로 춘천의 비율이 높지만 강릉도 자주 사용하였기에 익숙하다. 올 시즌엔 강릉을 주로 사용중이며 9월부터는 춘천에서 개최한다. 반면 강릉시청축구단은 꾸준히 강릉종합운동장을 사용해왔다. 아이러니하게도 운동장은 1999년 창단된 강릉시청이 더 많은 세월을 함께했다. 강원FC는 2008년 창단되었다. 한 지붕 아래 두 팀의 공식 맞대결은 창단 후 이번이 처음이다.
바로 옆 도시 팀 간의 맞대결도 있다. K리그1 포항 스틸러스와 K3리그 경주시민축구단이다. 포항과 경주는 지역 축구의 발전을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한 적이 있을 정도로 이웃 간의 정이 끈끈했던 팀이다. 2018년 ‘경주 카바니’로 불렸던 경주시민축구단 공격수 최용우(현 부산교통공사)가 이듬해 포항스틸러스로 이적하며 큰 관심을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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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외에도 K리그2 선두 수원FC와 K리그1 최하위 인천유나이티드의 맞대결도 관심을 모으며 K리그2 소속 대전하나시티즌과 안산그리너스의 맞대결도 관심을 모은다. 특히 대전은 이번 경기 승리시 FC서울과 맞붙게 되는데 황선홍 감독의 전 소속팀이다.
-2020 하나은행 FA컵 3라운드 경기일정 (7월 1일)-
대전하나시티즌 vs 안산그리너스FC (19:00 대전월드컵경기장)
울산시민축구단 vs 상주상무프로축구단 (19:00 울산종합운동장)
포항스틸러스 vs 경주시민축구단 (19:30 포항스틸야드)
김해시청축구단 vs 경주한수원축구단 (19:00 김해종합운동장)
수원FC vs 인천유나이티드 (19:30 수원종합주경기장)
부산아이파크 vs 화성FC (19:00 구덕운동장)
제주유나이티드 vs 서울이랜드FC (19:00 제주월드컵경기장)
FC안양 vs 대구FC (19:00 안양종합운동장)
성남FC vs 충남아산프로축구단 (19:30 탄천종합운동장)
전남드래곤즈 vs 경남FC (19:00 광양축구전용구장)
광주FC vs 김포시민축구단 (19:00 광주월드컵경기장)
강원FC vs 강릉시청축구단 (19:00 강릉종합운동장)
사진 = 대한축구협회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