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박병규 기자 = 대한민국 남, 여 국가대표팀 감독들이 온라인을 통해 팬들과 만났다. 이들은 평소 보지 못했던 ‘반전 매력’을 보여주었다.
대한축구협회는 ‘당분간 안에서 만나요’라는 콘텐츠로 국가대표팀 선수부터 감독까지 다양한 이들의 근황을 소개하고 있다. 이들은 온라인을 통해 현지 상황과 훈련 방법, 집 소개 등을 하였다. 최근에는 남, 여 대표팀을 이끌고 있는 파울루 벤투 감독과 콜린 벨 감독의 근황이 공개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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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벤투 감독은 포르투갈에 머물던 시점에 연락이 닿았다. 최근에는 한국에 입국하여 자가 격리 중이다. 벤투 감독은 “2월 말 혹은 3월 초에 한국으로 들어와 K리그를 관전하며 선수들을 파악하려 했다. 그러나 코로나19로 예상치 못한 상황이 생기면서 모든 계획이 바뀌었고 포르투갈에 머물고 있다”고 했다.
당시 포르투갈의 분위기를 묻자 “제재가 많아서 일상 생활에 불편함이 많다. 집에만 머무르고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코로나를 빨리 퇴치하고 이겨내려면 어쩔 수 없다”고 했다. 그는 팬들을 위해 최초로 자신의 자택을 공개했다. 거실부터 수영장까지 다양하게 소개하다가 자신의 무릎에 올라와 있는 반려묘 2마리를 소개하며 ‘집사’임을 밝혔다. 그라운드에서 냉철한 카리스마를 보여주던 모습과는 사뭇 다른 모습이었다.

그는 한국의 코로나19 대응에 만족했다. 벤투 감독은 “한국이 먼저 위기를 겪으면서 어려움이 있었으나 차분한 대응과 방역으로 모범적인 사례가 되었다”며 칭찬했다. 이어 “하루빨리 전 세계가 바이러스를 극복했으면 한다”고 했다.
한국에 거주 중인 여자 축구대표팀 콜린 벨 감독의 근황도 공개되었다. 그는 취임 직후부터 한국어 공부를 시작하였고 최근에는 더욱 능숙한 한국어를 뽐냈다. 여자 대표팀은 2020 도쿄올림픽 최종 예선 플레이오프를 남겨두었지만 코로나19로 연기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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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한국에서 잘 생활하고 있다”며 근황을 전했다. 최근에는 헤어 스타일이 바뀌었는데 이와 관련해 재미있는 에피소드도 공개했다. 과거 한국 미용실을 찾았을 때 의사소통 문제로 커트에 의견 차가 있었다. 여기에 미용사의 염색 추천에 흔쾌히 수락했지만 생각치도 못한 노란 머리로 매우 당황했음을 밝혔다. 그럼에도 콜린 벨 감독은 크게 신경 쓰지 않고 공식 석상에 나타났다. 이외에도 집 소개를 부탁하자 똑 부러진 한국어로 “아니요, 사생활”이라고 하여 큰 웃음을 주었다.
콜린 벨 감독 역시 한국의 코로나 대응 방식에 강한 만족감을 드러내며 “한국 생활에 크게 만족하고 있으며 마치 고향처럼 느껴진다. 훌륭한 팀을 맡게 되어서 영광이다”며 남다른 한국 사랑을 보여주었다.
사진 = 대한축구협회, KFA 유튜브 캡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