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김형중 기자 = 잉글랜드가 UEFA 유로 2020 조별 예선 첫 2경기에서 1승 1무를 거두며 승점 4점을 확보했다. 수치로만 봐선 순항 중인 듯하지만 경기 내용이 심상치 않다.
잉글랜드는 19일 새벽(한국시간)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스코틀랜드와의 D조 예선 2차전에서 0-0으로 비겼다. 크로아티아와의 1차전 1-0 승리에 이어 승점 4점째를 따냈지만 부진한 경기력에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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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2경기 유효슈팅이 3개에 불과했던 답답한 공격력이 문제로 떠올랐다. 잉글랜드는 스코틀랜드전에서 토트넘 스타 해리 케인을 중심으로 필 포든과 라힘 스털링이 좌우에, 메이슨 마운트가 뒤에서 지원했지만 페널티 박스 안에서의 슈팅 찬스가 거의 나지 못했다. 답답함을 느낀 케인이 아래로 내려와 수비를 끌어내려 했지만, 마음 먹고 수비에 집중한 상대의 전략에 동료들 마저 공간을 찾지 못했다.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감독의 소극적인 선수 교체도 도마에 올랐다. 적극적인 전진 패스나 침투 패스 없이 무기력한 공격이 이어졌지만,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후반 18분 포든을 빼고 잭 그릴리쉬, 후반 29분 케인 대신 마커스 래시포드를 투입한 것이 전부였다. 교체 명단에는 창의성이 돋보이는 제이든 산초나 제공권이 있는 도미닉 칼버트-르윈이 있었지만 이렇다 할 시도 없이 경기를 마쳤다. 경기 후 홈 팬들은 선수단을 향해 야유를 퍼부었다.
현지 언론도 비판의 강도를 높였다. 스카이 스포츠 해설 위원 게리 네빌은 “경기력이 정말 좋지 않았다. 체력은 형편없었다”라며 실망감을 드러냈다. 리버풀 레전드 그래엄 수네스도 ITV를 통해 “케인이 우리가 평소 알던 모습이 아니다”라고 한 뒤 “이 상태로 우승은 불가능하다”라며 비판의 수위를 높였다.
한편, 잉글랜드는 메이저 대회라 불리는 월드컵과 유로 대회에서 우승한 경우가 단 한 번뿐이다. 1966년 자국에서 열린 월드컵에서 결승 상대 서독을 연장 끝에 물리치고 전무후무한 우승을 차지했다. 유로에서는 첫 출전한 1968년 대회와 자국에서 열렸던 1996년 대회에서 3위에 차지한 게 최고 성적이다. 특히 1996년 대회 준결승에선 현재 대표팀을 이끌고 있는 사우스게이트 감독이 승부차기를 실축하며 결승 진출에 실패한 바 있다.
매 대회 때마다 선수들 이름값을 앞세워 우승 후보로 분류되지만 정작 우승컵을 들어올리는 데에 번번히 실패하고 있는 잉글랜드. 이번 대회도 프리미어리그 스타들이 총출동했지만 조별 예선부터 경기력 논란에 시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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